배트 하나에 담긴 진심이 선수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이 팀 내 타자들을 위해 배트를 직접 지원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단순한 장비 제공을 넘어 선수 개개인의 성장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선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현역 시절 통산 337홈런을 터뜨리며 리그를 대표하는 슬러거로 활약했던 이호준 감독은 타자들의 고민과 필요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의사를 먼저 확인한 뒤 맞춤형으로 배트를 지원하는 방식을 택했다.

현재는 내야수 오영수를 비롯한 일부 선수들을 중심으로 지원이 이뤄지고 있으며, 향후 대상 확대도 추진 중이다. 이번 지원은 감독 개인 차원의 결정이지만, 배트 제조사 MAX의 협조가 더해지며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이호준 감독은 선수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자신의 기량을 온전히 발휘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단순한 장비 지원을 넘어 선수 개개인의 성장 과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감독은 선수 시절 경험을 통해 작은 환경의 차이가 경기력과 자신감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선수들이 훈련과 경기에서 더 높은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변화는 선수들에게도 직접적인 동기부여로 이어지고 있다.
오영수는 “감독님께서 지원해주신 배트를 잡을 때마다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감독님의 마음을 알기 때문에 하나의 스윙도 허투루 할 수 없다. 반드시 결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선수단 내부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단순히 장비를 지원받는 차원을 넘어, 감독의 관심과 신뢰를 체감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는 자연스럽게 훈련 태도와 경기 집중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호준 감독 역시 이러한 지원이 선수들에게 책임감과 동기부여로 연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더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확대하며 팀 전체의 타격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또한 이호준 감독은 이번 지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준 MAX 측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작은 변화 하나가 선수의 자신감과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을 누구보다 잘 아는 지도자의 선택이 팀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