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한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3연패를 끊을 수 있을까. 불펜 필승조가 ‘빨간불’이라 낭패다.
LG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시즌 5차전 맞대결을 한다. LG는 최근 3경기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불펜 필승조가 붕괴됐다.
LG는 29일 KT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4-5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LG는 3-1로 앞선 7회말, 우강훈이 등판해 2사 만루에서 대타 유준규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연장 10회초 오스틴의 적시타로 4-3으로 앞서나갔으나, 10회말 장현식이 볼넷 3개로 1사 만루를 허용하고 교체됐다. 김영우가 올라와 장성우에게 좌측 펜스를 맞는 2타점 2루타를 맞고 역전 끝내기로 패배했다.

전날 28일에도 KT에 연장 10회 5-6 끝내기로 졌다. 2-0으로 앞서다 7회말 우강훈이 3안타를 맞고 1점을 허용했고, 장현식이 2사 2,3루에서 역전 적시타를 맞았다.
LG는 8회초 KT 마무리 박영현 상대로 오지환의 2타점 역전 적시타와 박동원의 1타점 적시타로 5-3으로 다시 역전시켰다. 그러나 9회말 김영우가 1사 만루 위기를 만들었고, 김진성이 등판해 2사 만루에서 내야 안타,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연장 10회 강민성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졌다.
지난 26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연장 10회 박준순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3-4로 패배했다. 우강훈, 김진성, 김영우, 함덕주를 기용하고 연장 10회 신예 박시원을 올려서 패배했다.

KBO에 따르면, 역대 3경기 연속 끝내기는 3번째 기록. 그런데 3경기 연속 연장 끝내기는 LG가 최초다.
LG는 30일 KT전에 불펜 운영이 악조건이다. 필승조 4명(우강훈, 장현식, 김진성, 김영우)가 모두 2연투를 했다. 염경엽 감독은 불펜 운영에서 3연투는 없다. 29일 김진성이 8구, 김영우가 6구를 던졌는데, 3연투를 시키지 않는다면 불펜 가용 인원은 대부분 추격조 투수들이다.
29일 KT전에서 1이닝(11구) 삼자범퇴 무실점을 기록한 좌완 함덕주, 30일 KT전에서 1⅓이닝(15구)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좌완 김유영, 지난 25일 두산전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기록하고 28일 KT전에서 ⅔이닝 1실점 패전 투수가 된 김진수 정도가 불펜 대기할 수 있다.
그 밖에 조건희, 김동현은 아직 1군 데뷔전을 치르지 않은 투수, 박시원은 경험 쌓기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 있다. LG가 3연패 탈출을 하려면 선발투수 임찬규가 최대한 많은 이닝을 책임지고, 타선이 많은 점수 차를 리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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