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5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펼치다 6회에만 6점을 내주고 무너졌다.
류현진은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6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5회까지 투구수가 67구였으나 6회에만 30개의 공을 던졌다. 경기 전 2.96이었던 평균자책점은 3.60으로 불어났다.
1회초 박성한과 안상현에게 연속해 2루수 땅볼을 이끌어낸 류현진은 '천적' 최정까지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깔끔하게 1회를 마쳤다. 2회초 역시 기예르모 에레디아 우익수 뜬공, 한유섬 좌익수 뜬공, 김성욱 3루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한화가 2회말 1-0 리드를 잡은 후 3회초에는 선두 최지훈과 승부에서 볼카운트 2-2, 커터로 헛스윙을 이끌어내고 삼진을 잡았다. 오태곤은 유격수 땅볼로 잡았고, 조형우는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정리했다.
타자일순한 가운데 SSG는 출루는 0. 류현진은 4회초에도 박상한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처리한 뒤 안상현을 커브로 낫아웃 삼진 처리, 최정과 풀카운트 승부에서도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고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5회초 선두 에레디아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안타성 타구였지만 중견수 이원석의 호수비가 빛났고, 류현진도 연신 박수를 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후 한유섬은 3구로 삼진 처리했고, 최준우와 9구까지 가는 풀타임 승부 끝에 3루수 땅볼을 만들면서 출루를 막았다.
여전히 점수는 1-0. 6회가 되어 퍼펙트가 깨졌다. 선두 최지훈이 류현진의 초구 커터에 기습번트를 댔고, 이 타구가 3루수 앞 번트안타가 됐다. 이후 류현진이 급격하게 흔들렸다. 오태곤 2루타, 조형우 중전안타로 1-1 동점. 계속된 무사 주자 1·3루에서 박성한의 적시타로 SSG에게 1-2 역전을 허용했다.
안상현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주자 2·3루에서는 최정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 만루 작전을 펼쳤으나 에레디아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2점을 더 실점했다.
포수 최재훈의 견제 실책으로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진 뒤 한유섬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에서는 최준우의 투수 앞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늘렸으나 최지훈의 중전안타에 점수가 1-6까지 벌어졌고, 결국 류현진이 내려가고 이민우가 올라와 오태곤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면서 길었던 6회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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