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옥문아’ 방송인 김신영이 과거 활동 중단의 이유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공황장애부터 폐소공포증까지 모두 털어놨다.
30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김신영은 공황장애를 겪었던 당시를 털어놨다.

그는 “서른 즈음, 원래 내성적인 성격인데 무리하게 일에 몰두했던 시기가 있었다”며 “비행기에서 처음 공황장애가 왔다”고 말했다.이어 “3개월 동안 엘리베이터도 못 타고 집에서도 문을 다 열어놔야 했다”며 심각했던 상태를 전했다. 실제로 전성기 시절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던 이유였다.


김신영은 공황장애와 함께 폐소공포증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인지행동 치료를 받았고, 약물 치료도 병행했다”며 “그 시기에는 ‘조금 이기적이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나를 먼저 챙겨야 했다”고 말했다.
특히 극복 과정에서의 경험도 전했다. “남산타워 케이블카를 일부러 6번이나 왕복하며 폐소공포를 넘어서려 했다. 결국 넘어야 이길 수 있더라.”며 이어 공황장애를 대하는 태도도 달라졌다고 했다. 김신영은 “공황장애는 ‘이겨야 할 대상’이 아니라 인정해야 하는 존재다. ‘나 공황장애 맞아’라고 받아들이고, 가끔 찾아오는 불편한 친구라고 생각하니 훨씬 편해졌다”고 털어놨다.


현재는 상태도 많이 호전된 모습이다. 김신영은 “이제는 비행기를 타면 잠도 잔다”고 전하며 회복된 근황을 알렸다. 이 과정에서 동료 송은이의 도움도 컸다. 그는 “멜버른까지 10시간 비행할 때 송은이 선배가 복도에서 함께 걸어줬다”며 “사람은 서로 기대어 살아가는 존재라는 걸 깨달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김신영은 휴식기를 가졌던 이유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김신영은 “몸이 아파서가 아니라 ‘나는 앞으로 뭘 잘해야 할까’ 고민하며 행복을 찾고 싶었다”며 “답을 정해놓고 살려다 보니 더 힘들었다. 흐름대로 가는 게 맞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을 비우니 오히려 행복에 가까워졌다”고 덧붙이며 한층 여유로워진 현재의 삶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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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옥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