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과 갈등을 보이던 환희가 결국 눈물을 흘려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환희가 어머니를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다 방송 최초로 오열한다.
2일(토) 밤 9시 20분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어머니와의 합가를 위해 ‘효도 풀코스’를 준비한 환희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이날 환희는 어머니를 위한 선물부터 식사 준비, 이불 빨래까지 책임지는 ‘효도 데이’를 선포한다. 특히 요리 경험이 전무한 환희는 김치볶음밥에 도전하지만, 기상천외한 요리 실력으로 어머니를 경악하게 한다. 또 탈수도 하지 않은 이불을 건조대에 널어 집안을 물바다로 만드는 등 허당미 넘치는 살림 실력이 드러나며 웃음을 자아낸다. 이를 지켜보던 MC 은지원은 “분량 천재다. 새로운 사고뭉치다”라며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이다.
이어 환희는 어머니를 모시고 사진관으로 향한다. 제주도조차 가본 적이 없다고 밝힌 어머니를 위해 여권 사진 촬영을 제안하고, 어머니는 74년 만에 첫 여권 사진을 찍어 드디어 환희와 어머니의 생애 첫 해외여행이 성사될지 관심을 모은다.

그러나 사진관에서 환희 어머니의 예상치 못한 돌발 행동이 이어진다. 뒤늦게 이 상황을 알게 된 환희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눈물을 터뜨린다.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방송에서 눈물을 보인 적 없던 환희가 아이처럼 소리 내어 오열하자, 어머니 역시 아들의 처음 보는 모습에 당황하며 함께 눈시울을 붉힌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은지원과 박서진 역시 함께 눈물을 흘리며 숙연해진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모두를 울린 환희 어머니의 돌발 행동이 무엇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앞서 환희는 '살림남'에 첫 합류했을 때부터 모친과 큰 갈등을 드러냈다. 자신을 ‘불효자’라고 밝히면서 74세 어머니와 가까워 지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어머니를 설득해 약 20년 만에 함께하는 전통시장 나들이까지 이끌어냈다. 시장에 도착한 환희는 짐꾼을 자처하며 다정한 아들의 모습을 보이려 애썼지만, 정작 어머니는 아들의 눈치를 보느라 물건 하나 쉽게 고르지 못했고, “조금 불편했다”라고 속내를 공개해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특히 쇼핑 후 돌아가는 길, 어머니는 눈치를 보던 중 환희에게 의문의 흰 봉투를 건넸다. 바로 시장에서 환희가 쓴 돈만큼 현금이 들어있었던 것. 어머니가 현금을 인출해온 사실에 환희는 "자식하고 부모 사이에 신세 지는 게 어딨냐"라며 서운함과 속상함을 참지 못하고 결국 화를 냈다. 이어 "뭐가 그렇게 맨날 나한테 미안하냐. 사람 사는 거, 가족 사는 게 그렇다. 내가 거기서 백만 원을 썼냐. 그걸 또 못 참고. 엄마 성격이 너무. 무슨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남처럼 그러냐"라며 언성을 높였다.
모자간 갈등이 깊어진 가운데, 환희가 갑자기 어머니 앞에서 오열해 속사정이 궁금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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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살림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