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최진영의 데뷔곡 '영원'의 탄생 배경이 공개된다.
오늘(2일) 오후 6시 5분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 754회는 장르불문 독보적인 스펙트럼으로 수많은 메가 히트곡을 배출한 ‘원조 스타 작곡가’ 주영훈의 음악 세계를 재조명하는 ‘불후의 명곡-작사·작곡가 주영훈 편 1부’가 펼쳐진다. 그의 명곡을 재해석할 후배 아티스트들로 김기태, 산들, 소란, 손승연X조형균, 아이키X리헤이X효진초이, 최진혁, 채연, NEXZ(넥스지), Billlie(빌리), D82가 출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배우 최진혁이 숨겨왔던 ‘록 가수’의 꿈을 꺼내놔 눈길을 끈다. 사실 최진혁은 2006년 김범, 박재정 등 걸출한 배우를 배출한 KBS ‘서바이벌 스타오디션’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무려 60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우승을 차지한 천생 배우. 하지만 최진혁은 “사실 음악이 하고 싶어서 상경했던 것”이라면서 “록을 좋아해서 밴드부를 하고 싶었는데 어머니께서 ‘죽이겠다’라고 으름장을 놓으셔서 포기했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낸다.

이날 최진혁은 자신과 같은 배우 겸 가수 최진영(SKY)의 ‘영원’을 선곡해 록 발라더로서 무대를 꾸민다. 또한 최진혁은 공연 서두에 “저와 함께 이 노래를 부르던 가장 친한 형이 돌아가신지 3주기 되는 해이기도 하다. 진심으로 노래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밝히며 절절한 열창으로 토크 대기실과 명곡 판정단의 콧잔등을 시큰하게 만든다. 또한 최진혁은 무대를 마친 뒤 백스테이지에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한다는 후문. 이에 최진혁의 진정성이 가득 담길 ‘영원’에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주영훈은 최진영(SKY)의 ‘영원’이 탄생한 배경을 직접 공개하기도 한다. ‘영원’에 작사가로 참여한 주영훈은 “당시 최진영 씨의 소속사에 작사가로 저를 추천한 것이 배우 고소영”이라고 밝혀 모두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뿐만 아니라 ‘사랑스러워’, ‘비몽’, ‘포기하지 마’ 등 주옥같은 명곡 탄생의 뒷이야기가 속속들이 공개된다고 해 ‘불후’ 본 방송에 기대감이 모인다.
한편 '영원'은 고 최진실의 하나뿐인 남동생 최진영의 가수 데뷔곡이다. 1990년부터 배우로 활동한 그는 1999년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톱스타 누나인 최진실의 후광에 벗어나기 위해서 예명 SKY(스카이)를 썼고, 장동건과 차인표 등을 내세운 억대 뮤직비디오가 눈길을 끌면서 데뷔 앨범도 30만장 이상 팔렸다. 그야말로 대박을 친 최진영은 타이틀곡인 록발라드 '영원'으로 방송사 가요 프로그램 정상에 등극하기도 했다.
최진영은 배우와 가수 활동을 병행하며 사랑 받았지만, 누나 최진실이 사망하고 2년 뒤인 2010년 3월 갑자기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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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불후의 명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