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도 전현무도 벗어날 수 없는 'X와의 사생활'[Oh!쎈 초점]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6.05.02 17: 34

연애와 결혼, 그리고 이혼까지 스타들에게 한 번 공개된 사생활은 평생의 꼬리표가 될 수밖에 없는 걸까.
야구선수 출신 황재균이 방송 활동을 활발하게 하면서 전처인 그룹 티아라 출신 지연이 끊임없이 소환되고 있다. 황재균이 예능에 출연할 때마다 근황이자 주요 토크 주제로 사생활이 언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황재균이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여러 방송에서 그의 재혼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에 지연과의 이혼 언급이 되풀이되고 있는 모습이다.
황재균은 지난해 12월 야구선수 은퇴를 발표한 후 예능 활동에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부터 ‘라디오스타’, 케이블채널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등 여러 방송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여러 방송에서는 자연스럽게 은퇴 후의 삶, 그의 사생활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1일 오후에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예능프로그램 ‘전현무계획3’에서도 황재균이 출연하자 그의 재혼이 주요 소재가 됐다. 방송 전부터 황재균이 재혼과 2세를 원한다는 홍보 자료가 쏟아졌다.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는 황재균에게 자연스럽게 재혼에 관해 물었다. 황재균은 “기회가 되면 다시 결혼하고 싶다”라며, “제 아이를 갖고 싶다. 아기가 생기면 무조건 야구를 시키고 싶다. 솔직히 현무 형보다 내가 더 빨리 결혼할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황재균은 이상형에 대해서 “요즘은 크게 떠오르는 스타일이 없다”면서도 “키는 컸으면 좋겠다. 내 키가 183cm인데, 168cm 정도도 괜찮다”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예고 기사부터 시작된 황재균의 재혼 어필은 방송에서 본격적으로 이어졌고, 시청자들의 관심도 쏟아졌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황재균의 전처인 지연도 소환됐다. 이혼 발표 1년 6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수식어이자 꼬리표처럼 묶여 있는 두 사람이었다.
황재균 뿐만 아니라 공개 연애나 이혼을 겪은 스타들 모두 겪는 상황이었다. 황재균에게 재혼 질문을 했던 전현무 역시 두 번의 공개 연애가 항상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전현무도 이날 방송에서 문경의 유명한 제과점으로 가는 길 “빵을 많이 먹냐”는 질문을 받았고, “나는 여자친구 있을 때 많이 먹었다”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전현무의 전 공개 연애 상대인 아나운서 출신 이혜성이 ‘빵순이’로 유명하기 때문이었다.
그런가 하면 배우 안재현 역시 구혜선과의 이혼 후 6년 넘게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예능에서 연애 토크나 반려묘 관련 이야기가 나올 때 전처가 소환되는 것은 물론, 간혹 직접 전 결혼 생활에 대해 언급할 때도 구혜선이 등장할 수밖에 없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알딸딸한참견’에서 게임을 하던 중 “결혼식은 하지 않았다”라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룹 클릭비 출신 김상혁 역시 예능에 출연할 때마다 이혼 주제로 화제를 모으는 스타 중 한 명이다. 최근에도 방송인 장성규의 유튜브 채널 ‘만리장성규’에 출연했다가 장성규가 “전 제수씨랑 같이 식사도 했었다”라고 언급해 화제였다. 짧은 예고 영상에 담긴 장성규의 발언에 관심이 쏠리자 결국 김상혁의 전처인 쇼핑몰 CEO 출신 송다예가 직접 진압에 나섰다. 송다예는 결별 후에도 계속해서 이어지는 불편한 언급을 저격하는 글을 공개적으로 남겼고, 결국 장성규 측은 본 방송에서 해당 발언을 ‘통편집’하게 됐다.
결별도 이혼도 한 번 공개되면 완벽하게 끊어내기 힘든 스타들의 사생활. 재미와 화제성도 중요하지만 '한마디'만으로도 상대방이 소환될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을 터. 방송 제작진은 물론, 진행자도 당사자도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필요해 보인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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