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득점왕 양분’ 레전드 모하메드 살라, 진짜로 9년 만에 리버풀 떠난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5.03 00: 14

리버풀 레전드 모하메드 살라(34, 리버풀)가 리버풀을 떠난다. 
살라는 1일(한국시간) 인터뷰를 통해 “올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체결한 2년 계약을 구단과 합의 하에 조기 종료하고 이적료 없이 결별하기로 했다.
살라는 이집트 자국 리그를 거쳐 스위스 바젤에서 유럽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잉글랜드 첼시 FC로 이적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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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무대에서 반전이 시작됐다. 피오렌티나와 AS 로마에서 기량이 만개했고, 특히 로마 시절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유럽 정상급 윙어로 도약했다.
2017년 리버풀 FC 유니폼을 입은 살라는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데뷔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리그를 지배했고, 이후 매 시즌 꾸준한 활약으로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위르겐 클롭 감독 체제에서 살라는 팀 공격의 중심이었다.
그는 리버풀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 프리미어리그 우승, FA컵, 리그컵 우승 등 주요 트로피를 모두 경험하며 ‘전설’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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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앞에 장사 없었다. 영원한 레전드 살라에게도 올 시즌은 유독 힘겨운 시간이었다. 특히 지난해 12월 아르네 슬롯 감독과의 갈등이 공개되며 큰 파장을 낳았다. 벤치 제외를 두고 “구단이 나를 희생양으로 삼았다”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관계는 일정 부분 회복됐지만 완전한 봉합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결국 양측은 각자의 길을 선택했다. 살라는 “힘든 시즌이었다. 지금 떠나는 것이 맞는 선택이라고 느낀다”며 “마음이 편해졌다. 모든 상황이 ‘지금이 떠날 때’라는 생각을 들게 했다”면서 이별을 기정사실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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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과 득점왕을 다툰 라이벌이다. 살라는 지난 2021-22시즌 23골을 넣으며 손흥민과 함께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마지막 경기까지 득점왕을 놓고 경쟁했던 손흥민은 두 골을 몰아치며 살라와 공동 1위에 올랐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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