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살림남2’ 가수 환희가 어머니의 세월을 느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2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박서진의 부모님의 불화, 환희의 눈물이 공개됐다. 이날 박서진과 박효정 남매는 인천까지 올라오는 부모님을 위해 집안을 꾸미고 파티 용품을 준비하며 손수 서프라이즈로 어버이날 파티를 열었으나, 부모님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것에 부부 싸움이 일어난 걸 깨달았다.


박효정과 박서진은 대강 어머니 편을 들었다. 이요원은 “무조건 남편 잘못이야. 그러면 자식들은 엄마 편을 들어줘야 한다. 그게 옳다”라며 공감했다. 은지원은 “부부 싸움을 하면 어떻게 하냐”라며 물었다. 이요원은 “나는 무조건 자식들한테 말한다. 그러면 아들 재원이가 아빠한테 뭐라고 한다”라며 든든한 세 자녀를 자랑했다. 은지원은 “위안이 되겠네”라며 놀랐으며 이요원은 “아무렴요. 엄청나게 위안이 되죠”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부모님이 싸운 이유는 어머니 입장에서는 참으로 애석할 정도로 서운한 일이였다. 지난주 목에 있는 혹이 암일 가능성 때문에 조직 검사로 수술까지 받은 어머니는 그대로 체력이 떨어졌으나 아버지는 밥 한 번 못 차려주냐며 서운해했던 것이다.
아버지는 "사랑하는 마음으로 밥 한 번 차려달라”라며 나름의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으나 어머니는 “아파 죽겠는데 사랑이 어디 있나”라며 분노에 불을 붙였다.

박서진은 “저는 결혼 안 하고 혼자 살래요”라며 부모님의 싸움에 지친 표정을 지었다. 은지원은 “그래, 누가 하라고 하면 청개구리 심보로 안 하고 살게 된다. 그냥 늙어 죽어 뒤질 때까지 혼자 살아. 그러면 어디서도 결혼하게 된다”라며 자신만의 충고를 했다.
그러나 이요원은 “그래도 하는 게 나은 거 같다”라며 나름 다독였다.

한편 환희는 어머니를 향한 효심을 드러냈다. 세 번째 합가 도전에, 환희는 어머니 집 꾸미기에 이어 요리하기를 보였다. 환희는 제 젊었던 시절 몸짱 굿즈를 여기저기 뿌렸다. 거기에다 은지원은 “쟤 원래 저런 애 아냐! 저렇게 혼자서 혼잣말하고, 저렇게 냅다 미친 사람처럼 구는 애 아니다"라며 환희의 본새를 지켜주고자 했으나 환희의 어머니가 “불이 왜 다 켜져 있어? 네가 왜 와? 우라질, 내가 편하게 사는 꼴을 못 본다니까? 비밀번호 괜히 알려줬네”라며 등장하며 웃음을 안겼다.
환희는 포기하지 않고 어머니를 끌고 여권 사진을 찍으러 갔다. 화를 내던 어머니는 곧 차분해지더니 영정 사진을 요청했다. 환희는 당황스러웠으나 환희 어머니는 “내가 나이가 많잖아. 사는 날보다, 죽는 날이 더 가깝다. 너희가 갑자기 엄마 죽고 나면”이라며 차분하게 자식을 달랬다. 환희는 “갑자기 왜”라면서 말을 잇지 못하고 하염없이 울었다.
환희 어머니는 “환희는 우는 일이 없다. 속상해하지, 울지 않는다. 그런데 울더라. 우리 아들을 울렸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미안하고 속상했다”라며 덤덤하게 말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KBS2TV 예능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