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더 라인에서 살짝 벗어나 볼이 되니까 거기에 좀 흔들린 것 같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슈퍼 루키’ 장찬희의 투구를 냉정하게 짚었다.
장찬희는 지난 2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총 투구수 77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45개였다.

박진만 감독은 3일 경기를 앞두고 “파울이 나와야 하는 공들이 반 개 차이로 존을 벗어나면서 볼이 됐다”며 “그 부분에서 흔들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가 크게 나는 건 아니었다. 초반에는 흔들렸지만 점점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경기 도중 포수 교체도 같은 맥락이었다. 김도환 대신 강민호를 투입한 이유에 대해 박진만 감독은 “멘탈적으로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라 경험 많은 포수가 도움이 될 거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신뢰는 변함없다. 박진만 감독은 “다음 등판에서는 100개 가까이 던져야 하기 때문에 투구수를 맞춰야 한다”며 장찬희를 계속 선발 자원으로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한편 삼성은 중견수 박승규-좌익수 김헌곤-지명타자 최형우-1루수 르윈 디아즈-2루수 류지혁-3루수 전병우-우익수 김성윤-포수 김도환-유격수 양우현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후라도는 올 시즌 6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 중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