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대폭발’ 하정우의 하늘을 찌르는 자신감 “오늘따라 골대가 크게 보였다…나는 육각형 스트라이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5.04 00: 53

멀티골을 넣은 하정우(21, 수원FC)가 수원더비를 지배했다. 
박건하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3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하나은행 K리그2 2026 10라운드에서 하정우의 멀티골이 터져 수원삼성을 3-1로 물리쳤다. 5승2무2패의 수원FC는 4위로 올라섰다. 수원삼성(7승1무2패, 승점 22점)은 시즌 2패째를 당하며 선두 부산(8승1무1패, 승점 25점)과 승점 차이가 3점으로 벌어졌다. 
3년 만에 성사된 수원 더비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 2023년 11월 12일 열렸던 수원 더비에서는 수원삼성이 3-2로 승리했다. 수원FC가 K리그2로 강등되며 수원삼성과 더비가 성사됐다. 

전반전은 수원삼성이 압도했다. 전반전 슈팅수에서 6-0으로 수원삼성이 완벽하게 이겼다. 유효슈팅도 5-0으로 수원삼성이 일방적으로 앞섰다. 전반 24분 헤이스의 도움으로 고승범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수원삼성이 1-0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 내용은 완전히 달랐다. 중심에 공격수 하정우가 있었다. 후반 4분 만에 프리조의 어시스트를 받은 하정우의 동점골이 터졌다. 기세가 오른 수원FC는 후반 25분 최기윤이 역전골까지 뽑았다. 
이날의 주인공은 하정우였다. 후반 39분 하정우의 멀티골이 터지면서 수원FC가 3-1로 달아났다. 하프라인에서 공을 잡은 하정우는 폭발적인 스피드로 드리블을 치고 나갔다. 박스 앞쪽까지 간 하정우의 강력한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스피드와 결정력, 슈팅까지 모두 돋보인 원더골이었다. 
경기 후 하정우는 “4월 4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다. 오늘 가장 중요한 수원더비에서 이겨서 행복하다. 박건하 감독님이 하프타임에 더 많이 움직이고 싸우라는 지시를 하셨다. 팀을 위해서 더 뛰어다녔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하정우는 두 개의 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하는 결정력을 보였다. 그는 “오늘따라 골대가 크게 보였다. 운이 좋았다. 내가 피지컬도 좋고 스피드도 있는 편이다. 육각형 스트라이커”라며 강한 자부심을 보였다. 
하정우는 “4월간 승리가 없어 팬들에게 죄송했다. 5월 첫 경기가 잘 풀려서 다행이다. 앞으로 경기도 잘 풀려서 우승경쟁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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