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국씨, 은퇴방송이세요?"..굴러온 '유라인' 복 발로차네! [Oh!쎈 초점]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6.05.04 07: 36

 개그맨 양상국의 ‘대쪽 같은 연애관’이 예능 웃음을 넘어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굴러온 유라인(유재석 라인)을 발로차는 발언이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뜬뜬’ 웹예능 ‘핑계고’에는 유재석을 비롯해 남창희, 한상진, 양상국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신혼인 남창희는 “매일 아침 아내를 위해 식사를 준비하고 배웅한다”고 밝혔고, 이에 유재석 역시 “신혼이어도 쉽지 않다”며 칭찬을 보냈다. 하지만 양상국의 반응은 달랐다. 그는 “그건 위험하다. 연애도 비슷하다”며 “내 개념은 평생 해줄 거 아니면 안 해준다”고 단호한 연애관을 드러낸 것. 

문제는 ‘생각’이 아니라 ‘방식’이었다. 양상국은 “난 여자친구 집에 데려다준 적이 없다”, “애들 연애할 나이가 아니다” 등 자신의 기준과 잣대에 집중해 이 같은 발언을 반복적으로 강조했고, 이를 수습하려는 유재석의 조언에도 “그건 아니다”, “한 번만 더 이야기하면 혼냅니다”라고 받아치며 분위기를 얼어붙게 했다.
심지어 방송 내내 유재석을 “유재석 씨”라고 호칭하는 모습까지 더해지며, 일부 시청자들에게는 ‘예능적 캐릭터’를 넘어선 무례함으로 비춰졌다는 지적이 이어진 상황.  옆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한상진이 “오늘 은퇴 방송이냐”, “고정은 쉽지 않겠다”고 농담을 던진 장면 역시 단순한 웃음으로 소비되기엔 묘한 여운을 남겼다.
실제로 방송 이후 반응은 엇갈렸다. “솔직해서 좋다”, “캐릭터다”라는 의견도 있었지만,“유재석이 계속 살려주는데 다 걷어찬다”,
“양상국 불안하다”, “굴러온 ‘유라인’ 복을 발로 차는 느낌” 등 부정적인 반응이 더 크게 이어지고 있다.
최근 유 퀴즈 온 더 블럭, ‘전지적 참견 시점’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대세’로 떠오른 양상국이지만,아이러니하게도 이번 발언은 고정 예능인으로서의 리스크를 드러낸 장면이 된 셈. 물론 강한 경상도 사투리와 직설적인 화법은 분명 개성이다.다만 예능에서는 ‘캐릭터’와 ‘태도’의 경계는 더욱 중요하다 . 웃음을 노린 설정이었더라도, 상대를 향한 존중이 결여된 순간, 그건 캐릭터가 아닌 ‘불편함’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
'놀면 뭐하니?'에 이어 '유퀴즈'에 나올 정도로 대세의 노를 젓던 양상국. 막 잡은 ‘유라인’이라는 기회를 이어갈지,아니면 이번 논란이 발목을 잡을지. 양상국의 다음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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