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월드컵 ‘희망 남았다’, 월드컵 40여일 앞두고 홍명보 감독 고민 폭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6.05.05 06: 04

결국 현실이 됐다. 황인범이 시즌을 끝까지 버티지 못했다. 월드컵을 불과 한 달여 앞둔 시점에서 전해진 악재다. 대표팀 중원의 핵심이 쓰러지면서 홍명보호의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다.
네덜란드 1908.nl은 3일(이하 한국시간) 황인범이 남은 시즌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다만 월드컵 출전 가능성은 완전히 닫히지 않았다는 점을 함께 강조했다. 시즌 아웃은 확정됐지만, 회복 속도에 따라 대표팀 합류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페예노르트는 현재 리그 2위를 달리고 있지만 남은 두 경기에서 황인범의 도움을 받을 수 없게 됐다. 시즌 막판 순위 확정에 중요한 시기였지만, 부상 이탈로 전력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매체는 엑셀시오르전에서 입은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해 결국 시즌 조기 마감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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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장면은 충격적이었다. 황인범은 지난 3월 중순 더비 경기에서 상대 압박을 피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을 강하게 밟혔다. 순간 발목이 꺾이며 쓰러졌고, 극심한 통증 속에 의료진의 부축을 받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목발을 짚은 모습까지 포착되며 우려가 현실로 이어졌다.
정밀 검사 결과 발목 인대 손상이 확인됐다. 이번 시즌에만 세 번째 부상이다. 이미 20경기 이상 결장한 상황에서 또다시 장기 이탈이 이어지며 경기 감각 유지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제는 대표팀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황인범의 공백은 치명적이다. 그는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부터 대표팀 중원을 책임져 온 핵심 자원이다. 경기 조율과 전개, 수비 가담까지 모두 소화하는 사실상 대체 불가능한 카드다.
이미 중원 자원은 균열이 발생한 상태다. 박용우와 원두재가 각각 무릎 십자인대와 어깨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좌절되면서 선택지는 줄어들었다. 이 상황에서 황인범까지 빠질 경우 전술 운영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그나마 희망은 남아 있다. 현지 매체는 월드컵 출전 자체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회복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시간과의 싸움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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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홍명보 감독의 선택이 중요해졌다. 황인범의 회복 상태를 끝까지 지켜보며 중원 구성에 대한 해답을 찾아야 한다. 월드컵을 앞두고 찾아온 가장 큰 변수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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