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출신의 휴스턴 애스트로스 라이언 와이스가 득남했다. 아기의 미들네임은 한글 이름 '우주'라 시선이 모인다.
와이스의 아내 헤일리 브룩 와이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와이스 가족 식구 추가 소식"이라는 글과 함께 출산 소식을 알렸다. 미국 시간으로 지난달 30일 오후에 태어난 아이의 이름 카드에는 'STEELE WOOJOO WEISS'라고 한글 이름 '우주'가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우주는 아기의 태명이기도 했다.
휴스턴은 지난 1일 경조사 휴가 명단에 와이스의 이름을 올렸다. 경조사 휴가는 개인적인 사유가 있을 때 최다 3일까지 40인 로스터 제외 없이 팀을 비울 수 있는 제도다. 휴스턴은 와이스 대신 코디 볼턴을 26인 로스터에 등록한 바 있다.



와이스는 지난 2018년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129순위) 지명을 받아 애리조나에 입단했다. 마이너리그에서 5시즌 동안 132경기(313⅓이닝) 17승14패 7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한 와이스는 트리플A까지 올라가는데 성공했지만 끝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는 오르지 못했다. 2023년을 마지막으로 미국 무대를 떠난 와이스는 대만프로야구(CPBL)와 미국 독립리그에서 뛰었다.
이후 2024년 리카르도 산체스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와 계약하면서 한국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았다. 한화 입단 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정식 외국인선수 계약을 맺은 와이스는 16경기(91⅔이닝) 5승5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한화와 재계약에 성공한 와이스는 지난 시즌 새롭게 팀에 합류한 코디 폰세(토론토)와 함께 리그 최강 원투펀치로 활약했다. 4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을 차지하며 MVP까지 수상한 폰세에 조금 가려지기는 했지만 와이스도 30경기(178⅔이닝)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하며 에이스에 버금 가는 활약을 펼쳤다.
한화는 폰세와 와이스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전적 83승57패4무 승률 0.593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2위를 차지했고,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와이스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마침내 지난 겨울 휴스턴과 1년 260만 달러(약 39억원)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롱릴리프 역할로 선발과 구원을 오간 와이스는 현재까지 8경기 21⅔이닝을 소화해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6.65를 기록 중이다. 28일 LA 에인절스와의 데뷔전에서 1이닝 1실점을 기록한 와이스는 보스턴전, 애슬레틱스전에서 각각 2이닝과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5경기에서 매 경기 실점하며 평균자책점이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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