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서현이 퓨처스리그 두 번째 등판에서 KKK로 깔끔투를 펼치고 세이브를 올렸다.
김서현은 4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투구수는 15개.
한화가 3-0으로 앞서있는 7회초 강재민에게 마운드를 넘겨받은 김서현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솎아냈다. 선두 양현진과 풀카운트에서 6구 루킹 삼진을 잡아낸 김서현은 지강혁에게 노볼-2스트라이크에서 헛스윙 낫아웃 삼진을 잡았다. 전다민에게도 볼카운트 2-2에서 방망이를 헛돌게 하고 삼진을 잡고 경기를 그대로 끝냈다.

김서현은 지난 시즌 개막 초반 갑작스럽게 마무리를 맡았으나 69경기 66이닝을 소화해 2승4패 3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하며 한화의 뒷문을 지키고 팀의 가을야구 진출을 이끌었다. 그러나 올해는 14일 대전 삼성전까지 7경기 6이닝 평균자책점 9.00, WHIP 2.83을 기록하는 등 시련을 겪었고, 결국 마무리 자리에 내려왔다.
데뷔 시즌과 올 시즌 1세이브를 포함해 통산 35세이브. 클로저 역할을 잭 쿠싱에게 넘긴 김서현은 4월 19일 사직 롯데전 1이닝 무실점 후 21일과 23일 잠실 LG전에서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26일 대전 NC전에서 ⅓이닝 1피홈런 1볼넷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결국 지난달 2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후 2군에서 재정비를 하고 있다.

4월 30일 청운대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했던 김서현은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쳤다.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13구를 던졌고, 직구 최고 평균 151km/h, 최고 153km/h를 마크했다.
퓨처스리그 첫 등판이었던 2일 두산전에서는 2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2-8로 지고 있던 8회초 마운드에 오른 김서현은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4-6이 된 9회초 박민준에게 안타, 전다민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준상에게도 내야안타를 맞으며 무사 만루에 몰린 뒤 폭투로 점수를 허용했다. 이후 보크까지 나왔고, 박성재를 삼진 처리했으나 홍성호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헌납했다. 김서현은 김민혁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현재 한화 마운드는 안정적이지 않은 불펜에 최근 윌켈 에르난데스와 문동주까지 부상으로 빠지며 비상이 걸렸다. 필승조를 맡았던 정우주의 선발 전환으로 안 그래도 위태로웠던 불펜은 더 부담이 가중 될 수 있다. 한화로서는 이미 중요했던 김서현의 회복이 더욱 절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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