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이 그룹 아이오아이 앞에서 가요계 선배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상민은 지난 4일 방송된 SBS ‘아니 근데 진짜!’에서 게스트 아이오아이(I.O.I)와 함께 얘기를 나눴다.
이날 ‘수지네 하숙’의 하숙생으로 등장한 이상민은 금녀의 구역인 하숙집에 아이오아이가 등장하자 새어 나오는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아이오아이 멤버 한명 한명을 디테일하게 소개한 그는 “기분 좋아 보인다”는 카이의 말에 “너는 안 좋아?”라고 되물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이상민은 선배미와 공감 능력으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과거 숙소 생활 중 벌어졌던 아이오아이의 사소한 다툼 에피소드를 들은 그는 “무대를 하는 순간 우리는 하나가 되어야 해”라며 노련미를 뽐냈다. 특히 그는 전소미와 김도연이 빵 하나를 두고 치열하게 싸웠던 일화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며 “10대 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폭풍 공감했다. 이상민은 게스트의 토크를 풍성하게 채워가며 탁월한 진행 능력을 뽐냈다.
그런가 하면 이상민은 은근한 허당 매력으로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김세정의 구수한 말투에 “이런 말투가 적이 없어”라며 그녀의 편을 든 이상민은 정작 아이오아이 멤버들의 성대모사에 속아 진짜 김세정의 목소리를 찾지 못했다. 이후 그는 “이 정도면 전화해서 세정이 엄마 (속일 수 있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 분위기를 한층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방송 말미 이상민은 가요계 대선배로서 후배들을 향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현실적인 제작자의 시선으로 “뭉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아이오아이의 재결합을 언급한 이상민은 “2016년에는 ‘Pick Me’고, 2026년에는 어떤 곡이야?”라는 다정한 질문으로 후배들의 새로운 활동을 조명해 주는 배려 깊은 모습을 보였다. 이상민이 진심 어린 마음으로 후배의 앞날을 응원하는 따뜻한 마음은 훈훈함을 더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아니 근데 진짜!’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