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쿼드가 너무 얇다" 이정규 광주 감독의 쓴웃음..."19명으로 경기 중, 이적시장은 계획대로"[현장인터뷰]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5.05 13: 38

"19명이 풀타임을 뛰는 건 쉽지 않다. 스쿼드가 너무 약하다."
광주FC는 5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북 현대와 맞붙는다. 현재 광주는 1승 3무 7패(승점 6)로 최하위, 전북은 5승 3무 3패(승점 18)로 2위에 올라 있다.
연패 탈출이 시급한 광주다. 광주는 1승 3무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4라운드를 시작으로 7연패를 기록 중이다. 최경록과 신창무의 부상에 선수 등록 금지 징계 등이 겹치면서 공수 밸런스가 무너지고 있다.

특히 수비 안정화가 시급하다. 광주는 10라운드 안양을 상대로 2-5로 대패했고, 11라운드에선 대전에 0-5로 패했다. 이번 시즌 5실점 경기만 4차례나 된다. 11경기에서 28실점을 기록 중이다.
어려운 순간 '디펜딩 챔피언' 전북을 만나게 된 광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정규 감독은 "항상 말을 그렇게 하고 있는데 미리 준비를 해뒀다. 문제되는 게 실점 부분인데 우리가 막으려고 할 건지 아니면 내가 처음 부임했을 때처럼 5-0이 되든 10-0이 되는 압박을 할 건지에 대해 명확히 준비한 게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금 결과가 안 좋다고 해가지고 내려선다든지 그런 결정을 한 건 아니었다. 준비한 내용대로 하려고 한다"라며 "우리 스쿼드가 굉장히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런데 거기에서도 최경록, 신창무, 유제호처럼 압박을 해줘야하는 선수들이 다 빠졌다. 그래서 압박 강도가 원하는 대로 안 나오고 있다. 오늘은 조금 라인을 내려서 C 지역에서 맞대응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추가 부상자도 발생했다. 수문장 김경민이 대전과 경기에서 어깨를 다쳐 명단 제외됐다. 그 대신 노희동이 광주 골문을 지킨다.
이정규 감독은 김경민의 몸 상태에 대해 "정재희가 골을 넣을 때 어깨를 골대에 부딪혔다. 그리고 발목도 안 좋았다. 그런데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공배현에게 반대 발목이 또 밟혔다. 2주 정도 걸릴 거 같다. 선수 본인은 계속 뛰겠다고 했는데 뛸 상태가 아예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베테랑 미드필더 주세종이 벤치에서 출발한다. 어쩔 수 없는 로테이션이다. 이정규 감독은 "연속성인 거 같다. 우리가 지금 19명으로 경기하고 있다. 19명이 풀타임을 뛰는 건 쉽지 않다. 스쿼드가 너무 약하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교체 자원이 프로에서 한 경기, 두 경기 뛴 선수들밖에 없다"라며 쓴 웃음을 지었다.
이어 그는 "로테이션을 하기에는 좀 애매한 상황도 많다. 하지만 세종이를 무리하게 뛰게 했다가 부상 때문에 다음 강원전에 빠지게 되면 또 6월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차질이 생긴다. 굉장히 불가피하게 계산을 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밝혔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숨통을 틔워야 하는 광주다. 이정규 감독은 "구단에서 많이 도와주시고 있다. 지금 영입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수준만큼은 진행되고 있다. 거의 다 미리미리 마무리가 돼 가고 있다. 한 두 명 정도만 결정이 남은 상태"라며 "외국인 선수뿐만 아니라 국내 선수도 얘기해 놓은 상태다. 계획한 대로 흘러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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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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