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경기 뛰지 말고 월드컵에 올인해".. '챔피언스리그 확정' 맨유, '연착륙' 쿠냐 전격 휴식 결정 '브라질과 통큰 합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6.05.05 13: 55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확정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브라질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27)를 위해 통큰 배려에 나섰다. 
가 소속팀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조기 확정 덕분에 특별한 휴가를 얻게 됐다. 다가올 월드컵을 대비해 남은 리그 경기를 거르고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기로 구단과 국가대표팀 측이 전격 합의했다.
글로벌 스포츠 'ESPN' 브라질판은 5일(한국시간) 맨유가 브라질축구협회(CBF)와 마테우스 쿠냐의 잔여 시즌 운영에 대한 특별 합의를 통해 "남은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 결장하며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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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지난 3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지난 브렌트포드와전에 사타구니 부상으로 결장했던 쿠냐는 이날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려 팀 승리에 기여했다. 
맨유는 이 승리로 세 경기를 남겨둔 시점에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 시즌 최소 목표를 달성했다. 이 때문에 오는 6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체제의 브라질 대표팀과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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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따르면 맨유와 브라질축구협회의 이번 합의는 쿠냐가 충분한 회복 시간을 갖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월드컵 무대에 서기 위한 조치다. 맨유는 노팅엄 포레스트, 선덜랜드, 브라이튼과의 경기를 남긴 상태지만 쿠냐를 무리하게 기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쿠냐의 빈자리는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파트리크 도르구(22)가 메울 가능성이 높다. 마이클 캐릭(45) 임시 감독은 남은 경기 동안 쿠냐가 주로 서던 왼쪽 측면 공격수 자리에 도르구를 투입해 전술적 실험을 이어갈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됐다.
지난여름 울버햄튼을 떠나 6250만 파운드(약 1249억 원)의 이적료로 맨유 유니폼을 입은 쿠냐는 데뷔 시즌 동안 모든 대회를 통틀어 33경기 9골을 기록하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쿠냐는 리버풀전 승리 후 "축구가 인생을 대변한다고 느낍니다. 물론 내게도 힘든 순간들이 있고 누구나 강해져야 한다"면서 "우리는 좋은 순간들을 기다려야 하고 그다음 정말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나는 이것이 여정의 시작일 뿐이라고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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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하지만 나는 배워야 할 것들이 정말 많고, 계속해야 할 것들도 정말 많다"며 "또한 개인적으로 달성하고 싶은 어떤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팀을 도와야 하고, 당연히 그룹이 함께 성취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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