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 울산 웨일즈 투수 김도규가 3경기 연속 세이브에 성공하며 남부리그 세이브 1위에 올랐다.
김도규는 지난 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상무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1⅓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시즌 7세이브째.
김도규는 1-0으로 앞선 6회 2사 1루에서 고효준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김병준을 3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고 이닝을 마쳤다. 7회는 선두타자로 나온 대타 정준영을 3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았고, 장재영은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상혁을 2볼-2스트라이크에서 삼진을 잡고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울산은 이날 선발 박성웅이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고효준이 0-0 동점인 5회 등판해 1⅔이닝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울산은 5회말 선두타자 노강민이 중전 안타, 김성균의 사구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박문순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와 3루가 됐고, 김서원의 1루수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이날 유일한 득점을 올렸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20승 10패를 기록, 롯데(19승 11패)를 따돌리고 남부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김도규는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3순위로 롯데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데뷔 첫 해 2군에서 뛰었고, 이듬해 시즌 도중 현역으로 입대, 군 복무를 마치고 2020년 12월 제대했다.
2021년 1군 데뷔전을 치렀고, 43경기 2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55경기 4승 4패 3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3.71로 불펜에서 꽤 좋은 활약을 했다.
그러나 2024년 5경기(4이닝)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고, 그해 11월 음주 운전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음주 운전이 커리어에 치명타가 됐다.
음주 단속에서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왔고,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징계를 마치고 2025년 6월 복귀한 김도규는 2군에서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18.90을 기록하고 방출됐다.
트라이아웃을 통해 울산에 입단한 김도규는 19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0경기는 평균자책점 1.54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세이브 성공, 시즌 7세이브로 남부리그 세이브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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