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스타들이 세계 최대 패션 축제인 '맷 갈라(Met Gala)' 레드카펫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5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은 블랙핑크, 에스파 등 K팝스타들의 맷 갈라 활약을 집중해 보도했다.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26 메트 갈라에는 그룹 블랙핑크와 에스파를 비롯해 'K팝 데몬 헌터스'의 주역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의 테마인 '코스튬 아트(Costume Art)'와 드레스 코드인 '패션은 예술이다(Fashion Is Art)'에 맞춰 스타들은 크리스털과 보석으로 장식된 화려한 오트쿠튀르 의상으로 전 세계 취재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에스파 카리나·닝닝, 성공적인 맷 갈라 데뷔
카리나: 프라다(Prada) 앰버서더인 카리나는 이번 메트 갈라에 처음으로 입성했다. 그는 스트랩과 네크라인에 크리스털 꽃무늬 자수가 놓인 심플한 화이트 새틴 가운을 선택했으며, 어깨에 걸친 오버사이즈 블랙 코트로 시크함을 더했다. 깔끔한 번 헤어와 보랏빛 보석 귀걸이는 그의 우아함을 배가시켰다.
닝닝: 최근 구찌(Gucci)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된 닝닝 역시 첫 데뷔 무대를 가졌다. 그는 은은한 크리스털 장식이 돋보이는 커스텀 블랙 구찌 가운을 입고 등장, 극적인 블랙 러플 디테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 블랙핑크, '따로 또 같이' 레드카펫 압도
리사: 지난해에 이어 다시 메트 갈라를 찾은 리사는 가장 파격적인 스타일을 선보였다. 몸매가 드러나는 전신 밀착형 화이트 크리스털 드레스에 매칭 베일을 착용했으며, 손과 얼굴 일부까지 크리스털로 장식해 예술적인 감각을 뽐냈다.
로제: 생 로랑(Saint Laurent)의 뮤즈답게 시그니처인 블랙 드레스를 선택했다. 엉덩이 부분의 화려한 보석 새 장식과 과감한 허벅지 슬릿이 돋보이는 구조적인 실루엣으로 '인간 생 로랑'의 면모를 보여줬다.
지수: 디올(Dior) 앰버서더인 지수는 연분홍과 보랏빛이 어우러진 오프숄더 플로럴 드레스로 고전적인 우아함의 정석을 보여줬다.
제니: 샤넬(Chanel)의 오랜 앰버서더인 제니는 올해 예상을 깨고 파란색 시퀸 가운과 실버 펌프스를 매치해 색다른 변신을 시도했다.

- 조선시대 영감 얻은 이재 & 안효섭
이재 'K팝 데몬 헌터스'의 스타 이재는 스와로브스키(Swarovski)의 실버 컬럼 가운으로 화려하게 등장했다. 그는 "조선시대 기생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패션계에서 가장 큰 밤에 한국 문화의 요소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안효섭: 지수와 함께 레드카펫에 선 안효섭은 훈훈한 비주얼로 현장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이번 2026 멧 갈라는 비욘세, 니콜 키드먼, 비너스 윌리엄스 등이 공동 의장을 맡았으며, 안나 윈투어가 보그 편집장 자리에서 물러난 후 열린 첫 번째 대규모 행사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남겼다. '코스튬 아트' 전시는 오는 10일부터 내년 1월까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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