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대표 자체 예능 콘텐츠 '달려라 방탄'이 3년 만에 돌아와 명불허전의 파급력을 과시하며 '레전드 예능'의 성공적인 귀환을 알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5일 오후 9시 팀 공식 유튜브 채널과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달려라 방탄 2.0'의 첫 에피소드인 'Run BTS BTS’s Trip'의 마지막 편을 공개했다. 오랜 시간 완전체 예능을 기다려온 전 세계 팬들의 화답은 압도적인 수치로 증명됐다. 이번 시리즈의 첫 화는 공개 10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했고, 두 번째 영상 역시 단 3일 만에 500만 뷰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치열한 족구 게임을 펼치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유쾌한 모습이 담겼다. 패배 팀에게 주어지는 '손들고 벌서기'와 왕복 3시간 거리의 '보문사 방문' 벌칙을 피하기 위해 멤버들은 몸개그까지 불사하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아티스트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경기 전 구호를 외치고 득점할 때마다 아이처럼 부둥켜안는 순수하고 열정적인 면모가 보는 이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보문사행 벌칙에 당첨된 주인공은 슈가와 뷔였다. 두 사람이 보문사를 찾은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무려 10년 만의 일이다. 신인 시절의 풋풋했던 발자취를 따라 다시 그곳에 선 이들은 기왓장에 새 앨범 '아리랑(ARIRANG)'의 성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정성스레 적어 내려가며 초심을 되새겼다. 이들은 "10년 만이다. 잘됐으면 좋겠다는 마음 하나로 왔었다. 그런데 지금도 그렇다"라며 변함없는 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고,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프레임은 시청자들에게 깊고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여행을 갈무리하며 멤버들은 "정말 많이 웃었다. 멤버들끼리 여행 온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 소원을 이뤘다"라며 새단장한 콘텐츠에 벅찬 만족감을 표했다.
시작부터 '조회수 대박'을 터뜨린 방탄소년단은 방송 말미 비치 발리볼, 배구, 학교 체험 등 다채로운 후속 아이템 보따리를 풀어놓으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3년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강력한 웃음과 감동으로 무장한 '달려라 방탄 2.0'의 향후 행보에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빅히트 뮤직(하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