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부모가 브랜드 이미지 위해 사생활 조작" vs 빅토리아 "유기적으로 형성된 것"
지난해 5월 이후 연락 두절 상태.. 변호사 통해서만 대화 '깊어지는 갈등'
빅토리아 베컴이 자신을 향한 아들 브루클린 베컴의 충격적인 폭로에 대해 마침내 입을 열었다. 빅토리아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5억 파운드 규모의 '브랜드 베컴' 제국을 건설하는 것은 결코 우리의 의도가 아니었다"라며 자신은 결코 '강압적인 부모'가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앞서 브루클린은 지난 1월, 자신의 유명한 가족과 거리를 두겠다고 선언하며 '브랜드 베컴'의 일원이 아님을 공표했다. 그는 부모와 형제들이 대중에게 보여주기 위한 '가식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자신은 언론을 통해 가족의 서사를 통제하는 부모에 의해 평생 통제받아왔다고 주장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브루클린은 무려 6페이지에 달하는 성명을 통해 "우리 부모님은 결혼 전부터 내 관계를 망치려 했고, 결혼식 직전에는 내 이름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도록 압박하고 뇌물을 주려 했다"라고 폭로했다. 또한 결혼식 당일 빅토리아가 자신을 '악하다(evil)'고 불렀으며, 아내 니콜라 펠츠와의 첫 댄스를 빅토리아가 가로채어 자신을 당황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빅토리아는 "데이비드와 처음 만났을 때 브랜드를 시작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며 "사람들이 말하는 '브랜드 베컴'은 매우 유기적으로 일어난 일일 뿐"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그녀는 남편 데이비드와 각자 다른 사업 영역을 가지고 있음을 언급하며, 자신들은 그저 각자의 일을 하고 있을 뿐 외부에서 이를 브랜드로 규정지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녀 교육관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빅토리아는 "나는 항상 내가 될 수 있는 최선의 엄마가 되고 싶었고 아이들을 돌보고 싶었다"라며 "아이들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내 직업의 일부라고 느꼈을 뿐, 결코 강압적인 것이 아니라 지지해주려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현재 가족 간의 관계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빅토리아와 데이비드는 지난해 5월 브루클린이 아버지의 50세 생일 파티에 불참한 이후 아들과 대화를 나누지 않고 있다. 브루클린과 그의 아내 니콜라 측은 베컴 부부의 법무팀에 자신들과 소통할 때는 오직 변호사를 통해서만 해달라고 요구한 상태다.
한편, 이러한 갈등 속에서도 다른 자녀들은 '브랜드 베컴' 내에서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아들 크루즈는 음악 커리어를 쌓으며 투어를 진행 중이며, 막내딸 하퍼는 한국 화장품에서 영감을 받은 자신의 뷰티 브랜드를 올여름 론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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