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라커룸에서 선수들간 물리적 충돌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그 중심에는 그동안 여러 차례 인성적으로 문제를 보였던 베테랑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33, 레알 마드리드)가 있었다.
스페인 '온다 세로'는 최근 "뤼디거가 레알 라커룸에서 어린 팀 동료인 수비수 알바로 카레라스(23)와 충돌을 벌였다"면서 "이 과정에서 뤼디거가 카레라스의 뺨을 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전한 바 있다.
매체는 "당시 상황이 더 큰 사건으로 번지지는 않았으나 선수들이 개입해야 했다"며 "이는 이번 시즌 레알의 재앙적인 라커룸 분위기를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06/202605061452776496_69faee99482dd.jpg)
카레라스는 지난 4일(한국시간) 2-0으로 이긴 에스파뇰과의 경기에서 보인 행동 때문에 논란이 됐다. 당시 카레라스는 자신이 아닌 프란 가르시아(27)가 교체 투입되는 결정이 나오자 벤치에서 웃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불성실한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그런데 이 논란이 일어난지 채 24시간도 되지 않아 카레라스가 앞서 라커룸에서 팀 동료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보도된 것이다. 이 폭행 사건은 지난달 22일 2-1로 이긴 알라베스전과 25일 레알 베티스전 사이에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팀 최고참급인 베테랑 수비수 뤼디거가 유망주급인 카레라스를 폭행했다는 구체적인 정황이 나오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는 레알 내부 분위기가 엉망이 돼 가고 있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인정하는 증거로 인식되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그러자 카레라스는 6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최근 며칠 동안 나에 대해 사실이 아닌 특정한 암시와 논평들이 제기되었다. 이 클럽과 내가 거쳐온 코치들에 대한 나의 헌신은 첫날부터 흔들림이 없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알바로 카레라스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06/202605061452776496_69faed6abc9c5.jpg)
이어 "복귀 이후 나는 항상 최고의 프로 정신과 존중, 헌신을 가지고 임해 왔다"며 "나는 집으로 돌아오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매우 열심히 싸워왔다"며 우선 자신을 둘러싼 태도 논란이 오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카레라스는 "동료와의 사건과 관련해서는, 보통은 일어나지 않는 일이었고, 중요하지 않은 사건이었으며, 이미 해결됐다"면서 "팀 전체와의 관계는 매우 좋다. 할라 마드리드"라고 밝혀 뤼디거와의 충돌이 루머가 아닌 사실임을 인정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가해자로 지목된 뤼디거는 해당 사건 이후 동료들에게 사과했으며, 자신의 뉘우침을 표현하기 위해 선수단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국가대표 뤼디거는 거친 수비 스타일과 강한 승부욕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경기 중 상대를 도발하는 제스처나 과도한 몸싸움, 심판 판정에 대한 과격한 항의 등이 반복됐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일본전에서는 타조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달리기 자세로 상대를 조롱했다는 비판을 들었고 훈련 중에도 코칭스태프에게 거친 언사를 곧잘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일부 팬들과 전문가들은 리더십과 투지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는 존재가도 있다. 하지만 거친 플레이와 과도한 표정을 지어 보이는 바람에 "선을 넘는" 수비수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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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레알 구단은 라커룸 분위기가 연일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일부 영상이 SNS에 퍼질 정도로 내홍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같은 날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28)는 코칭스태프와 격렬한 충돌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