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빌리가 데뷔 후 첫 정규 앨범을 들고 가요계에 전격 귀환했다. 그간 독창적인 세계관과 짜임새 있는 서사로 대중을 매료시켜 온 이들은 쏟아지는 외부의 소음을 차단하고 온전한 '나'를 찾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아 한층 더 단단해진 7인 7색의 매력을 발산한다.
빌리는 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1집 'the collective soul and unconscious: chapter two'(더 콜렉티브 소울 앤 언컨시어스: 챕터 2)의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ZAP'(잽)의 뮤직비디오를 화려하게 공개했다.
꿈과 무의식의 경계에서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남다른 미장센으로 풀어내며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온 빌리는 첫 정규 앨범인 만큼 음악적으로나 비주얼적으로 폭발적인 성장과 과감한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다. 이번 신보는 과거 큰 사랑을 받았던 미니 2집 'the collective soul and unconscious: chapter one'의 서사를 잇는 연장선상의 앨범이다.


이번 앨범에서 빌리는 그동안 내면 깊은 곳에 오래도록 가두어왔던 불안과 고민들을 더 이상 숨기지 않고 거침없이 드러낸다.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말들과 날카로운 타인의 시선, 끝없이 반복되는 피로한 외부의 소음 속에서도 절대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의 본질을 지켜내겠다는 주체적이고 단단한 태도를 앨범 곳곳에 녹여냈다.
타이틀곡 'ZAP'은 '번쩍이는 충격'을 뜻하는 단어다. 쏟아지는 가십과 외부 노이즈를 스스로 차단하고, 온전히 '지금의 나'로 돌아오는 짜릿한 순간을 노래한다. 강렬하면서도 거친 질감의 비트 위에 멤버들의 과감하고 매력적인 보컬, 그리고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게 묻어나는 래핑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자아를 완성해 냈다.
"we're coming ZAP / 어제는 빼 오늘로 back / I'm on that ZAP / Z-Z-Z-ZAP / I push it do it let it go / I'm on that ZAP / ay we’re coming ZAP"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 역시 압도적인 스케일과 독보적인 미장센의 향연이 끝없이 이어지며 시각적 쾌감을 극대화한다. 영상 속 빌리는 그저 꿈을 쫓기만 하던 존재에서 벗어나, 이제는 스스로 자신만의 꿈을 써 내려가는 주체적인 존재로의 성장을 그려낸다.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을 알린 일곱 멤버는 광활한 황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거대한 서사의 주인공이 되어 한 편의 영화 같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매 앨범마다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는 콘셉트 소화력과 탄탄한 기획력으로 자신들만의 확고한 영역을 구축해 온 빌리. 데뷔 후 첫 정규 앨범이라는 뜻깊은 분기점을 맞이한 이들이 타이틀곡 'ZAP'을 통해 또 어떤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무대 장악력으로 전 세계 K팝 팬들의 마음을 훔칠지, 이들의 거침없는 질주에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기대가 쏠리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뮤직비디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