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거짓말 안 한다” 7kg 감량 후 3~4월 타율 .381 대폭발...류지혁, 올곧은병원 4월 MVP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5.06 19: 11

몸은 거짓말하지 않았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류지혁이 체중 감량이라는 변화를 통해 올 시즌 초반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레전드의 시선에서도 확실하게 증명됐다.
삼성 레전드 출신 오승환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류지혁의 활약에 대해 “몸은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걸 제대로 증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 라이온즈 류지혁 065 2026.05.02 / foto0307@osen.co.kr

삼성 라이온즈 제공

류지혁은 시즌을 앞두고 과감한 선택을 했다. 강도 높은 훈련과 철저한 식단 관리를 통해 약 7~8kg을 감량했다. 단순한 체중 조절이 아니라, 자신의 역할에 맞춘 변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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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올 시즌 생각해 놓은 게 있어 체중 감량을 했다. 체력 부담을 줄이고 싶었다”며 “팀에는 장타를 칠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 저는 수비와 주루에서 더 빠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변화는 곧바로 결과로 이어졌다. 류지혁은 3~4월 27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8푼1리(97타수 37안타) 3홈런 16타점 19득점 9도루를 기록하며 커리어 최고의 출발을 알렸다.
오승환 해설위원도 그 변화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단순히 체중만 줄인 게 아니라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몸을 잘 만들었다”며 “그래서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류지혁답지 않게 벌써 홈런 3개를 친 것도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한화는 에르난데스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류지혁이 8회초 무사 1루 한화 이글스 페라자의 2루 직선타를 잡아 병살 처리하고 엄지척을 하고 있다. 2026.05.01 / foto0307@osen.co.kr
팀 목표 역시 분명하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삼성은 올 시즌 우승을 노린다. 류지혁은 “저부터 잘해야 한다. 저만 잘하면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같은 활약을 인정받아 류지혁은 올곧은병원이 시상하는 4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 6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시상식이 열렸고, 우동화 병원장이 직접 시상자로 나섰다.
체중 감량이라는 선택, 그리고 결과로 이어진 변화. 류지혁은 올 시즌, 자신의 몸으로 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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