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200승 두 걸음 남았다...KKKKKKKK 3승 아트피칭 류현진 "팀 분위기 안 좋은데 이겨서 좋다"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6.05.06 23: 40

"안 좋은 분위기였는데 이겨서 좋다".
한화 이글스 맏형 투수 류현진(39)이 한미통산 200승에 2승을 남겼다.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선발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볼넷 1사구 8탈삼진 1실점 쾌투로 시즌 3승을 따냈다. KBO리그 통산 20번째 120승 고지를 밟았다. 
초반은 3회까지는 2루타를 맞고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노련한 피칭으로 실점을 차단했다. 1회말 2사후 김선빈 볼넷에 이어 김도영에게 3루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를 내주었다. 그러나 아데를린은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2회도 2사후 끈질긴 한준수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하고도 박민은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IA는 올러가, 방문팀 한화는 류현진이 선발 출전했다.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KIA 타이거즈에 7-2로 승리한 후 활짝 웃으며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05.06 / foto0307@osen.co.kr

3회도 2사후 김선빈에게 중견수 옆으로 굴러가는 2루타를 또 맞았다. 김도영을 맞아 바깥쪽에 살짝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또 구사해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6회2사까지 실점을 허용하지 않는 완벽투를 펼쳤다. 그러나 아데를린에게 던진 체인지업에 풀리며 120m짜리 중월홈런을 맞고 아쉬운 실점을 했다.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IA는 올러가, 방문팀 한화는 류현진이 선발 출전했다.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6회말 2사 KIA 타이거즈 아데를린에게 좌중월 솔로 홈런을 맞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6.05.06 / foto0307@osen.co.kr
85구를 던져 여유가 있었지만 7회부터 마운드를 권동욱에게 넘기고 등판을 마쳤다. 권동욱 이민우 쿠싱(1실점)이 각각 1이닝을 책임졌다. 다음주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두 차례 등판하는 일정에 대비하는 강판이었다. 타선도 초반부터 터져 7점을 뽑아주어 승리를 지원했다. 이날 승리로 한미통산 200승에 2승을 남겼다. 
최고 146km 직구(42개)를 중심으로 커터(20개), 체인지업(16개), 커브(8개), 투심(1개), 스위퍼(1개)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KIA 타선을 잠재웠다. 스트라이크존의 좌우상하를 최대한 활용하는 노련미가 돋보였다.  KIA 타자들이 왼손타자에 강했지만 류현진에게는 속수무책이었다. 
류현진은 "120승 보다는 팀이 안 좋은 분위기였는데 이길 수 있어 더 좋다. 한미 200승은 신경쓰지 않고 있다. 최고참이라서 선수들 분위기를 밝게 끌어주려고 하고 있다. 아직 초반이고 다시 좋은 분위기로 갈 수 있다. 힘든 시긴을 선수들이 책임감 갖고 경기하면 반등할 것이다"며 팀을 먼저 생각했다.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IA는 올러가, 방문팀 한화는 류현진이 선발 출전했다.KIA 타이거즈 아데를린이 6회말 2사 좌중월 솔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6.05.06 / foto0307@osen.co.kr
"홈런은 던지다가 손이 다리에 좀 걸렸다. 직구처럼 변화없이 쪽 갔다. 실투인데 타자가 놓치지 않고 홈런을 쳤다. 타자가 잘 친 것이다. 인정한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6회끝나고 내려오니까 감독님이 고생했다고 하셨다. 감사하다고 말하고 등판을 끝냈다. 다음주 두 번 들어가야 하기에 감독님이 끊어주신 것 같다"며 웃었다. 
제구력이 흔들리는 후배들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아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네모 안에 자신있게 던져라고 말한다. 좋은 공을 던지는 투수들이다. 구속도 너무 좋다. 자신있게 맞는 것을 어려워하면 안된다. 투수는 맞는 직업이다. 네모 안에 많이 던졌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계속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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