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LA 다저스)이 장타 한 방으로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다저스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김혜성은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3할1푼4리까지 끌어올렸다.
전날(6일) 미겔 로하스에게 선발 자리를 내주고 휴식을 취했던 김혜성은 경기 초반에는 다소 침묵했다. 2회 2사 2루 타점 기회에서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 선두타자로 나서서도 삼진으로 돌아섰다.
![[사진]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07/202605070608774027_69fbaf5c61550.jpg)
하지만 세 번째 타석부터 분위기를 바꿨다. 5회 제이슨 알렉산더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같은 투수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으로 강한 타구를 날려 3루타를 만들어냈다. 타구 속도 98.4마일, 비거리 349피트, 발사각 26도의 완벽한 타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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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의 3루타는 지난해 6월 9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이후 알렉스 프리랜드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올렸다. 다저스는 김혜성의 득점으로 11-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야수를 상대로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14안타 12득점으로 폭발했다. 특히 앤디 파헤스가 3회, 5회, 9회 세 차례 아치를 그리며 개인 첫 한 경기 3홈런을 기록, 팀 12득점 중 절반인 6점을 책임졌다.
최근 타격 부진에 시달리던 오타니 쇼헤이도 반등에 성공했다.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되찾았다. 카일 터커, 달튼 러싱 역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07/202605070608774027_69fbaf5d94f75.jpg)
마운드에서는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가 발생했다.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가 1이닝 만에 부상으로 강판됐다. 다저스 선발진의 핵심 투수가 부상 이탈하는 악재가 발생한 것이다.
글래스노의 부상으로 불펜진이 급하게 움직였으나 흔들림 없이 이어 던졌다. 잭 드레이어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엔리케 에르난데스(2이닝), 카일 허트(1이닝), 블레이크 트레이넨(1이닝 1실점), 태너 스캇(1이닝), 브록 스튜어트(1이닝)가 승리를 지켰다.
타선의 집중력과 불펜의 안정감이 어우러진 다저스는 대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사진] 타일러 글래스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07/202605070608774027_69fbaf5e0123a.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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