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여배우, 드라마 촬영 9일만에 하차..이유 밝혀졌다 '결국 교체'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05.07 07: 05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배우 헬레나 본햄 카터가 마이크 화이트 감독과의 '연기 견해차'로 인해 인기 시리즈 '화이트 로투스(The White Lotus)' 시즌 4에서 돌연 하차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5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의 보도에 따르면, 헬레나 본햄 카터는 프랑스에서 시즌 4 촬영이 시작된 지 단 9일 만에 현장을 떠났다. 하차의 결정적인 이유는 연출자인 마이크 화이트 감독과의 이견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 버라이어티는 본햄 카터가 마이크 화이트 감독과 '창의적 견해 차이'를 겪었다고 보도했다. 감독은 그녀에게 좀 더 "활기차고 떠들썩한(boisterous) 연기"를 요구했으나, 이것이 본햄 카터의 해석과 맞지 않았다는 것. 극 중 본햄 카터는 재기를 꿈꾸는 한물간 스타 역을 맡을 예정이었다.

이에 대해 HBO 측 대변인은 "촬영이 시작된 후 마이크 화이트가 설정한 캐릭터와 본햄 카터의 연기 방향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이 명확해졌다"라며 "제작진과 감독 모두 전설적인 배우인 그녀와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조만간 다른 프로젝트에서 다시 만나기를 고대한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본햄 카터의 빈자리는 또 다른 연기파 배우 로라 던이 채운다. 눈길을 끄는 점은 로라 던이 본햄 카터의 배역을 그대로 이어받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마이크 화이트 감독은 로라 던을 위해 아예 새로운 캐릭터를 집필한 것으로 확인됐다.
로라 던은 이미 시즌 2에서 목소리 출연으로 '화이트 로투스'와 인연을 맺은 바 있으며, 과거 마이크 화이트 감독의 드라마 '인라이튼드(Enlightened)' 등에서 호흡을 맞춘 '감독의 페르소나'이기도 해 기대감을 더한다.
프랑스 리비에라의 호화 리조트를 배경으로 하는 '화이트 로투스' 시즌 4는 실제 '칸 국제 영화제' 기간을 배경으로 촬영이 진행된다. 이번 시즌의 제작비는 무려 1억 2,000만 달러(한화 약 1,600억 원)에 달하는 역대급 규모로 알려졌다.
출연진 역시 화려하다. 로지 페레즈, 맥스 그린필드, 쿠마일 난지아니, 클로이 베넷, 헤더 그레이엄, 스티브 쿠건 등 쟁쟁한 스타들이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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