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 ‘본격 성장’ SK텔레콤...1분기 영업익 5376억 원 ‘턴어라운드’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6.05.07 09: 52

 AI 데이터센터 사업이 ‘본격 성장’을 시작한 SK텔레콤이 1분기 실적의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 이후 1년 만에 다시 5000억 원대로 올라서 5376억 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정재헌)은 7일 1분기 실적이 연결기준 매출 4조 3923억 원, 영업이익 5376억 원, 당기순이익 316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3조 1058억 원, 영업이익 4095억 원, 당기순이익 3327억 원이다. 주주환원을 위한 분기 배당도 재개하는데 1분기 배당금은 주당 830원이다.
매출은 무선 사업 회복, AI 데이터센터 사업 성장 등을 바탕으로 직전 분기(’25.4Q) 보다 1.5% 늘었다. 지난해 4월 발생한 유심정보 유출사고로 주춤했던 실적은 올해 1분기에서 뚜렷한 반등(턴어라운드)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AI 사업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작년 유심정보 유출사고로 급감했던 휴대전화(핸드셋) 가입자는 지난 1분기 약 21만 명이 순증했다. 그 덕에 이동전화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1.7% 늘었다. 유선 사업을 담당하는 SK브로드밴드는 초고속 인터넷 성장 등에 힘입어 매출(1조 1498억 원)과 영업이익(1166억 원)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21.4% 증가했다.
AI 사업은 ‘선택과 집중’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
대표적 성장 동력인 AI 데이터센터(DC) 사업의 경우 1분기 매출 131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9.3% 급성장했다. AI 사업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한 SKT는 AI B2B(기업간 거래) 시장 진출도 확대한다. AI 인프라와 모델,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풀스택(Full-Stack)’ 사업자로서의 역량과 그간 축적한 엔터프라이즈 사업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AI B2B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박종석 SKT CFO는 “지난 1분기는 고객가치를 중심으로 본원적 경쟁력 강화하고, 정예화 된 AI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회복해 나간다는 올해 목표에 맞춰 실제 성과를 낸 의미 있는 기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통해 실적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100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