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3가지 요구 조건 수용해야 간다" 무리뉴, 레알과 담판.. '비상' 벤피카는 '은퇴 보장' 카드로 맞불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6.05.07 09: 59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63) 벤피카 감독이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 복귀 조건으로 타협 불가능한 3가지 요구사항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7일(한국시간) 레알이 알바로 아르벨로아(43) 감독 후임으로 유력했던 위르겐 클롭(59) 전 리버풀 감독이 현장 복귀 의사를 보이지 않으면서 차기 사령탑 1순위 타깃으로 떠오른 무리뉴 감독과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을 이끌며 2011-2012시즌 라리가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또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도 여전히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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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지난달 "레알에는 매우 특별하고 바쁜 여름이 될 것"이라며 "클롭의 경우, 그가 스스로 감독 시장에 복귀하거나, 레알이 레드불 그룹과의 계약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클롭에게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무리뉴 감독은 레알로 갈 준비가 돼 있지만, 그것은 페레스 회장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덧붙여 레알은 일찌감치 클롭과 무리뉴 감독을 차기 감독 후보로 염두에 뒀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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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페레스 회장과 그의 대리인인 조르제 멘데스가 배석한 가운데 약 1시간 동안 화상 회의를 진행했다. 그 자리에서 무리뉴 감독은 '예' 혹은 '아니오'라는 확답 대신, 자신의 복귀를 위해 반드시 수용되어야 할 '협상 불가 요구사항'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 감독의 요구는 크게 3가지다. 의료 부문의 전면적인 구조조정, 선수단에 대한 완전한 징계 권한, 그리고 레알의 절대적인 스포츠 통제권이다.
여기서 '스포츠 통제권'이란 선수 영입과 방출, 유스 시스템 운영 등 구단의 축구 관련 의사결정 전반에 감독이 전권을 행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페레스 회장은 이에 대해 다음 주 중으로 답변을 줄 예정이다.
무리뉴 감독의 벤피카는 비상이 걸렸다. 무리뉴 감독과 벤피카가 맺은 현 계약서에는 300만 유로(약 51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다. 벤피카는 무리뉴 감독을 붙잡기 위해 바이아웃 조항 삭제와 파격적인 연봉 인상을 포함한 재계약안을 준비 중이다.
매체는 "이 연장안은 무리뉴 감독을 설득하기 위해 상당한 연봉 인상을 포함할 것이다. 만약 무리뉴 감독이 최종적으로 이 제안을 수락하고 벤피카 경영진과 합의에 도달한다면, 이것이 그가 은퇴를 발표하기 전 마지막 감독 경험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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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기자 니콜로 스키라 역시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무리뉴 감독은 다음 시즌 레알 벤치의 강력한 후보"라며 "벤피카는 그를 지키고 싶어 하지만 계약서에는 방출 조항이 있다. 무엇을 할지는 '스페셜 원'의 결정에 달렸다"고 긴박함을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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