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가 오랜만에 위닝시리즈를 따냈다.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11-8로 이겼다. 대체 선발 정우주가 2회 강판했으나 4홈런 포함 장단 19안타를 터트리는 등 타선이 폭발했다. 노시환이 2홈런 4타점을 올리며 확실한 부활을 알렸다. 불펜투수들의 역투도 빛났다. 5카드만에 맛보는 위닝시리즈였다.
KIA는 박재현(중견수) 데일(2루수) 김선빈(지명타자) 김도영(3루수) 아데를린(3루수) 나성범(우익수) 한승연(좌익수) 김태군(포수) 박민(유격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5월 무안타로 침묵중인 중견수 김호령이 휴식을 취했고 김도영의 동기생 한승연이 선발 좌익수로 나섰다.


위닝시리즈에 도전한 한화는 이진영(중견수) 페라자(우익수) 문현빈(좌익수) 강백호(지명타자) 노시환(3루수) 김태연(1루수) 허인서(포수) 이도윤(2루수) 심우준(유격수)을 내세웠다. KIA 선발 좌완 양현종을 대비해 우타위주의 라인업을 내놓았다. 대체 선발로 나선 정우주의 투구내용이 관심을 모았다.

한화가 2회초 선두타자 노시환의 우월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KIA는 정우주의 제구난조를 틈타 역전에 성공했다. 김도영 볼넷, 나성범 안타, 한승연 볼넷으로 만든 만루에서 박민과 박재현이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2-1로 뒤집었다. 그러자 한화는 윤산흠을 곧바로 투입해 추가점을 막았다.
한화 타선은 양현종을 3회 무너뜨렸다. 1사후 문현빈의 1루 직선타구 안타에 이어 강백호와 노시환이 연속 볼넷을 골라내 만루기회를 잡았다. 김태연이 좌전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허인서가 우전적시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여 4-2 역전에 성공했다. 이도윤도 1타점 우전안타를 날렸고 2루수 포구 실책까지 나오는 틈에 한 점을 보태 6-2로 달아났다.
KIA 양현종은 6점을 내주고 5회 도중 강판했다. 추격조 투수들이 올라오면서 균형이 한화쪽으로 기울었다. 6회초 이진영이 한재승을 상대로 좌월솔로포(기록은 그라운드홈런) 를 터트렸다. 페라자의 좌월2루타, 1사후 강백호 투수강습안타에 이어 노시환이 최지민을 상대로 우월 스리런포를 날려 10-2까지 달아났다.


한화 불펜투수들은 KIA 타선을 꽁꽁 틀어먹았다. 정우주의 뒤를 이은 윤산흠이 아웃카운트 7개를 퍼펙트로 막은 것이 승리의 비결이었다. 이어 등장한 이상규가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강백호는 8회 우중월 쐐기 솔로포를 작렬했다. '기아자동차 홈런존'을 직격해 셀토스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획득했다. 김태연은 생애 첫 5안타를 때렸다.
KIA 한승연은 7회 1사후 이상규를 상대로 좌월 솔로아치를 그려 한 점을 추격했다. 입단 5년만에 나온 데뷔 첫 홈런이었다. 8회 2년차 정현창이 좌월 2루타를 날려 한 점을 추격했다. 9회 한화 김서현이 올라오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사구-사구-안타로 무사 만루기회를 잡고 박민 안타와 박재현 밀어내기 볼넷으로 두 점을 추격했다. 한화 잭 쿠싱이 올라왔고 김규성의 내야땅볼, 투수실책으로 8-11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김서현은 5타자를 출루시키며 4실점했다.
수비에서 집중력을 잃었다. 2회 1사1루에서 이도윤의 타구를 잡은 아데를린이 2루 송구를 하려다 1루주자까지 야수선택으로 살려주었다. 아데를린은 7회 평범한 3루수 송구를 잡지 못하는 실책까지 범했다. 데일은 3회초 2루를 파고드는 타자 주자 커버가 늦어져 포구실책과 추가실점으로 이어졌다. 좌익수 한승연은 6회 페라자의 타구 판단을 못해 2루타를 만들어주며 대량실점의 빌미가 만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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