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내부 분위기가 완전히 무너졌다. 오렐리앵 추아메니(26)와 페데리코 발베르데(28, 이상 레알 마드리드)의 충돌은 단순 말다툼 수준을 넘어 병원 이송 사태로까지 번졌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7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라커룸에서 심각한 충돌이 발생했다. 발베르데는 머리를 다친 뒤 잠시 의식을 잃었고 병원으로 이송됐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레알은 최악의 분위기 속에서 시즌 막판을 보내고 있다. 리그 우승 경쟁에서 바르셀로나에 크게 밀리고 있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탈락했다. 여기에 라커룸 내부 갈등까지 터지면서 팀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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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시작은 하루 전 훈련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훈련 도중 추아메니가 의도치 않게 발베르데에게 강한 충돌을 가했다. 발베르데는 이를 쉽게 넘기지 못했고 훈련 뒤 라커룸에서 두 선수는 거친 언쟁을 벌였다. 다만 당시에는 물리적 충돌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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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다음 날이었다. 7일 훈련장에서 분위기는 더욱 험악해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발베르데는 추아메니의 악수를 거부했고, 훈련 도중에는 추아메니를 향해 거친 태클까지 시도했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알바로 아르벨로아 코치는 두 선수를 같은 팀으로 묶으며 진정시키려 했다. 효과는 없었다. 두 선수는 계속해서 신경전을 이어갔고 훈련 내내 날카로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결국 사태는 라커룸에서 폭발했다. 훈련 종료 후 라커룸으로 들어간 두 선수는 다시 충돌했고, 이후 몸싸움까지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급히 말리기 위해 뛰어들었지만 상황은 쉽게 정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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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C 스포츠는 "혼란 속에서 발베르데가 넘어졌고 머리를 다쳤다. 이후 잠시 의식을 잃었다. 발베르데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라고 설명했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알바로 아르벨로아 코치가 직접 발베르데와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레알 구단은 현재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추아메니와 발베르데 측 역시 침묵을 유지 중이다. 다만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내부 징계 절차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은 오는 주말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있다. 우승 경쟁이 걸린 최대 승부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라커룸 충돌 사태까지 터지면서 팀 분위기는 더욱 악화되는 모습이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