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티켓 가격 논란에 목소리를 냈다. 치솟은 입장권 가격을 두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면서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도 적잖은 부담을 안게 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뉴욕 포스트와 인터뷰에서 북중미 월드컵 티켓 가격 문제를 비판했다.
논란이 된 경기는 오는 6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파라과이 조별리그 경기다. 일부 티켓 가격이 1000달러(146만 원)까지 치솟으며 팬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08/202605080905772634_69fd29c16904c.jpg)
트럼프 대통령은 “그 정도 가격인 줄 몰랐다. 나도 경기장에 가고 싶지만 솔직히 그 돈은 내지 않을 것”이라며 “퀸스와 브루클린 사람들, 그리고 나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경기를 볼 수 없다면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일반 팬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수준의 가격 정책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는 점에서 시선이 쏠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인판티노 회장이 최근 FIFA 티켓 정책을 옹호한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한 컨퍼런스에서 “미국에서는 대학 스포츠 경기조차 300달러(43만 원) 이하로 보기 어렵다”며 현재 가격 정책이 비정상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곧바로 반박도 이어졌다. MLB 뉴욕 양키스 경기 입장권은 최저 8달러(1만1000원) 수준에서도 구매 가능하고, NBA 플레이오프 평균 티켓 가격 역시 약 192달러(28만 원) 수준이라는 자료가 나오면서 FIFA 논리에 대한 비판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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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인판티노 회장의 농담까지 역풍을 맞았다. 그는 월드컵 결승전 티켓이 리셀 시장에서 200만 달러(29억 1960만 원)에 거래된다는 이야기에 “누군가 그 티켓을 산다면 내가 직접 핫도그와 콜라를 가져다주겠다”고 말했지만 팬들 반응은 차가웠다.
결국 일반 팬들의 불만이 커지는 상황에서 미국 대통령까지 공개적으로 비판에 나서며 FIFA의 티켓 정책 부담도 더욱 커지게 됐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