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가영이 파격적인 레드카펫 패션부터 생애 첫 백상 최우수상 수상까지 거머쥐며 '제62회 백상예술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제62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가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날 문가영은 고혹적인 레드 컬러의 실크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현장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문가영은 몸매 라인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슬림한 핏에 다리 라인을 과감하게 드러낸 절개 드레스로 독보적인 아우라를 발산했다. 가느다란 끈으로 이어진 백리스 디자인은 그의 세련된 매력을 극대화했으며, 등 부분에 새겨진 선명한 타투는 신비로운 분위기까지 자아냈다.


비주얼만큼이나 빛난 것은 그의 연기적 성과였다. 문가영은 이혜영, 손예진, 고아성 등 쟁쟁한 선배 배우들과 경합한 끝에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차지했다. 이번 수상은 그의 스크린 데뷔작인 '만약에 우리'로 일궈낸 쾌거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었다.
트로피를 거머쥔 문가영은 겸손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구교환을 언급하며 "보이지 않는 순간까지도 서로가 연기해줬다는 말처럼 이 상 또한 구교환 선배님의 것이다"라며 "저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공을 돌렸다.
더불어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했다는 문가영은 "지금의 저를 있게 해준 모든 인연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자랑스럽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관객들을 향해 "심장을 떼어준다는 고백을 잘 모아서 앞으로도 수많은 일생과 인물을 연기하며 살겠다"라는 포부를 밝히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파격적인 패션으로 레드카펫을 압도하고, 진정성 있는 연기로 트로피까지 거머쥔 문가영은 이번 시상식을 통해 안방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대표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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