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못 치면 형한테 따라잡힌다" 악마? 아니면 천사의 속삭임?…문현빈 스리런 만든 숨은 조력자 [오!쎈 대전]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05.09 20: 20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문현빈이 3일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11-3으로 승리했다. 전날 LG와 5시간 5분의 혈투를 치렀으나 연장 11회 8-9 석패를 당했던 한화는 이날 승리로 전날 연장패의 충격을 말끔히 지웠다.
이날 3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문현빈은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앞선 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났던 문현빈은 6회말 손주영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왕옌청을 LG는 치리노스를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1사 2,3루에서 한화 문현빈이 우월 쓰리런 홈런을 날린 뒤 더그아웃에서 환영을 받고 있다. 2026.05.09 /cej@osen.co.kr

6-3으로 앞선 8회말에는 1사 2·3루 상황 LG 이정용의 2구 130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몬스터월을 넘기는 쐐기 스리런을 폭발시켰다. 4월까지 타율 0.337로 펄펄 날았다 잠시 주춤했던 문현빈의 아쉬움도 함께 날리는 홈런이었다.
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왕옌청을 LG는 치리노스를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1사 2,3루에서 한화 문현빈이 우월 쓰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2026.05.09 /cej@osen.co.kr
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왕옌청을 LG는 치리노스를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1사 2,3루에서 한화 문현빈이 우월 쓰리런 홈런을 날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6.05.09 /cej@osen.co.kr
경기 후 문현빈은 "어제 조금 아쉬운 경기였는데 연패로 가지 않고 승리를 거둘 수 있어 기쁘고, 거기 일조한 것 같아 기쁘다"며 "누구나 기복이 있기 때문에 최근 타격감을 신경쓰기보다 팀 승리를 위해 집중했는데 타석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날 홈런은 문현빈의 시즌 7호 홈런으로, 나란히 6홈런을 기록 중인 강백호와 노시환, 허인서를 제치고 팀 내 홈런 1위로 올라섰다. 문현빈은 "타석 전에 시환이 형이 '너 여기서 못 치면 형한테 따라잡힌다'고 귓속말을 해줬는데, 따라잡히면 안 된다는 마음에 타석에서 홈런이 나온 것 같다"고 웃었다.
최근 10경기 주춤했어도 여전히 타율은 0.313으로 3할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문현빈은 "일단 개인적인 목표보다 팀이 더 많은 승리를 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우리도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팬 여러분의 응원이 항상 큰 힘이 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왕옌청을 LG는 치리노스를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1사 2,3루에서 한화 문현빈이 우월 쓰리런 홈런을 날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6.05.09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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