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옌청에겐 특별 서비스 나갑니다…"너무 감사합니다!" 5이닝 개근 대만 복덩이, 한화 팬들이 사랑할 수밖에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05.10 10: 20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왕옌청이 6경기 만에 시즌 3승을 수확했다. 
왕옌청은 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6⅓이닝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달 4일 잠실 두산전 이후 잘 던지고도 승리가 없던 왕옌청은 약 한 달 만에 시즌 3승을 올렸다.
1회초 홍창기 좌익수 뜬공, 구본혁 3구삼진 후 송찬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 오스틴에게 좌전안타를 맞으며 주자 1·3루 위기에 몰렸으나 오지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왕옌청을 LG는 치리노스를 선발로 내세웠다.5회말 2사에서 한화 왕옌청이 LG 이재원의 행운의 안타에 아쉬워하고 있다. 2026.05.09 /cej@osen.co.kr

2회초는 천성호 유격수 뜬공 후 이재원과 박동원 연속 삼진으로 깔끔했다. 3회초에는 김성진 루수 땅볼 후 홍창기와 구본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송찬의와 8구 승부를 벌였으나 타구가 2루수를 맞고 안타가 됐고, 오스틴에게도 적시타를 맞아 2실점했다.
4회초는 천성호와 이재원을 뜬공 처리, 박동원을 유격수 땅볼로 잡으면서 공 7개로 정리했다. 6-2로 앞선 5회초에는 선두 김성진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홍창기 헛스윙 삼진 후 구본혁과 송찬의를 각각 초구에 2루수 땅볼,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왕옌청을 LG는 치리노스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한화 왕옌청이 역투하고 있다. 2026.05.09 /cej@osen.co.kr
왕옌청은 6회초 오스틴에게 2루타를 맞은 후 오지환 타석에서 폭투로 3루 진루를 허용했다. 이어 오지환은 2루수 직선타 처리했으나 천성호의 땅볼 때 오스틴이 홈을 밟아 한 점을 더 잃었다. 이재원에게는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박동원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왕옌청은 김성진과 무려 9구 승부를 벌여 3루수 땅볼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홍창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고, 윤산흠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총 투구수는 93구. 최고 149km/h 직구에 투심과 슬라이더, 포크볼을 적절히 섞었다.
경기 후 왕옌청은 "7회에도 올라갈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어제 경기를 늦게까지 했는데도 야수들이 안타도 많이 쳐줘서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7회를 마무리 짓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가장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코치님, 선배님들께 많이 여쭤보고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얘기했다.
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왕옌청을 LG는 치리노스를 선발로 내세웠다.7회초 1사 1루에서 한화 왕옌청이 교체되고 있다. 2026.05.09 /cej@osen.co.kr
이날 퀄리티스타타로 왕옌청은 8경기 44⅓이닝 3승2패, 평균자책점 2.64를 기록하게 됐다. 팀 내 평균자책점 1위이고, 리그 전체로 봐도 8위로 열 손가락안에 꼽힌다. 데뷔전부터 이날까지 매 경기 5이닝을 이상을 소화했다. 
대만에서도 왕옌청을 향한 응원이 뜨겁다. 야구장에서도 큰 소리로 "왕옌청! 짜요!"라고 외치는 목소리가 자주 들린다. 왕옌청은 "한국에서도 경기 전이나 후에 대만분이 오셔서 왕옌청을 외쳐주시는 걸 들었는데, 너무 감사하고 감동이다"라고 전했다.
한화 팬들의 사랑은 당연하다. 왕옌청은 "커피를 사러 갈 때나 택시 타고 갈 때 팬분들이 많이 응원을 해주셔서 힘이 된다"고 말했다. 커피를 사주시진 않았냐는 짓궂은 질문에 "디저트를 사주셔서 받은 적이 있고, 라면집 사장님이 팬이라고 김밥도 주문해주시고 서비스도 주시고 그런 적이 있다"면서 한국말로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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