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머물던 롯데 35승 투수, 김혜성과 한솥밥 먹는다…다저스 이적, 에드먼 15일→60일 IL 이동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6.05.10 09: 40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좌완 에이스’로 활약했던 찰리 반즈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김혜성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로부터 좌완 투수 반즈를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반즈는 지난달 컵스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됐지만 1경기 출전에 그쳤고, 트리플A에 머물던 중 지난 7일 트렌트 손튼의 콜업과 함께 양도지명(DFA) 처리됐다. 이후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지 않고 다저스의 클레임을 받으며 메이저리거 신분을 유지하게 됐다.

[사진] 찰리 반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에 지명된 반즈는 2021년 빅리그에 데뷔해 9경기(8선발) 38이닝 3패 평균자책점 5.92를 기록했다. 이후 롯데의 러브콜을 받아 KBO리그에 입성했다.
한국 무대에서 반즈는 정교한 제구와 다양한 변화구, 안정적인 이닝 소화 능력을 앞세워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두 차례 10승 시즌을 포함해 3시즌 연속 3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했다. 롯데의 효자 외국인 투수였다.
[사진] 찰리 반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4년 차에 고비를 넘지 못했다. 지난해 8경기 45⅔이닝 3승 4패 평균자책점 5.32로 부진했고, 왼쪽 어깨 견갑하근 손상 진단을 받으며 결국 5월 웨이버 공시됐다. 
KBO리그 통산 94경기 553이닝 35승 32패 평균자책점 3.58, 516탈삼진 166볼넷의 기록을 남겼다. 롯데 외국인 최다승 3위에 올라 있고 또 2022년부터 186⅓이닝, 170⅓이닝 150⅔이닝 씩을 소화한 역대급 이닝이터 외국인 투수였다. 
미국에서 재기를 노렸지만, 신시내티 산하 트리플A에서 고전하는 등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올 시즌 컵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반즈는 트리플A에서 7경기(4선발) 26⅔이닝 3승 1패 평균자책점 3.04로 반등에 성공하며 빅리그 콜업 기회를 얻기도 했다. 다만 꾸준한 기회를 받지 못한 채 팀을 옮기게 됐다.
이번 이적으로 반즈는 KBO리그 시절 맞상대였던 김혜성과 같은 팀에서 뛰게 됐다. 
다저스는 반즈의 40인 로스터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토미 에드먼을 15일 부상자 명단에서 60일 IL로 이동시켰다. 에드먼은 발목 수술 이후 회복 중이며, 아직 통증이 남아 있어 복귀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사진]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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