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조 1위까지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개최국 멕시코가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갖춘 팀이 한국이라는 평가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9일(이하 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판도를 전망하며 한국의 A조 1위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묶였다. 대표팀은 다음달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어 19일 개최국 멕시코와 맞대결을 펼친 뒤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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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A조는 대회 전체 조 가운데 가장 혼전 양상이 예상되는 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다. 절대적인 강자가 없고 각 팀마다 불안 요소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야후스포츠 역시 이 점에 주목했다. 매체는 "A조는 이번 대회 모든 조 가운데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조"라며 "개최국 멕시코는 수비 핵심 알바레스가 지난달 발목 수술을 받았고 부상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또한 오초아의 뒤를 이을 확실한 골키퍼도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멕시코의 조 1위를 확신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A조 1위 후보를 굳이 한 팀 꼽는다면 한국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개최국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멕시코지만 내부 상황은 어수선하다. 대표팀 운영 과정에서도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멕시코 대표팀은 지난 7일 리가 MX 소속 선수들을 우선 소집하며 월드컵 준비에 돌입했다. 과달라하라와 톨루카 등 자국 리그에서 뛰는 12명의 선수를 먼저 불러들여 조직력 점검에 나섰다.
하지만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4강 일정을 앞둔 톨루카가 공격수 베가와 수비수 가야르도의 대표팀 조기 차출을 거부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과달라하라도 소속 선수들의 합류를 미루려 했다.
결국 멕시코축구협회가 강경 대응에 나섰다. 협회는 "오늘 밤 8시까지 대표팀 저녁식사에 참석하지 않는 선수들은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하겠다"고 공개 발표했고 이후 선수들은 급하게 대표팀에 합류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과 클럽 사이에서 충돌이 발생했다는 점은 멕시코 내부 분위기가 결코 안정적이지 않다는 의미다.
반면 한국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오는 16일 북중미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대표팀은 다음달 3일 미국 유타에서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치르며 마지막 전력 점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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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조별리그 첫 경기인 체코전 결과가 중요하다. 첫 경기 승리를 거둘 경우 개최국 멕시코와의 2차전 부담도 크게 줄어들 수 있다. 반대로 멕시코 역시 개막전 결과에 따라 분위기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다가오는 가운데 한국 대표팀을 향한 해외의 평가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조별리그 통과를 넘어 조 1위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홍명보호를 향한 기대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