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후 없다” 中 평가, 월드컵 또 실패 후 “한국보다 체코가 16강 가능성 더 높다”... 부럽나?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6.05.10 12: 30

“손흥민 이후가 없다.”
중국 매체가 한국 축구의 현실을 냉정하게 분석했다.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전망에서도 한국보다 체코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더 높게 평가했다. 아시아 강호라는 인정은 했지만 세계 무대 경쟁력은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였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를 집중 분석했다. 한국과 함께 개최국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포함된 조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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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가장 먼저 멕시코를 조 1위 후보로 꼽았다. 개최국 이점과 함께 비교적 부담이 적은 조 편성을 받았다는 이유였다.
시나스포츠는 “멕시코는 현재 FIFA 랭킹 15위이며 북중미 축구의 전통 강호”라면서 “1930년 첫 월드컵부터 지금까지 17차례 본선에 진출했고 1994년부터 2018년까지 7회 연속 16강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을 겪었지만 이번 대회는 자국에서 열린다. 홈 이점과 조 편성의 행운까지 더해졌다”며 “8강 이상의 성적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한국을 향한 평가는 냉정했다. 매체는 “한국은 현재 FIFA 랭킹 25위이며 선수단 총가치는 1억3700만 유로(약 2364억 원)”라고 설명한 뒤 “1986년 이후 꾸준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아시아 강호이며 2002년 4강, 2010년과 2022년 16강 진출 성과도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곧바로 한국 축구의 약점도 지적했다. 시나스포츠는 “손흥민 이후 한국 축구는 인재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며 “현재 유럽 5대 리그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는 한국 선수는 극히 드물다”고 평가했다.
사실상 손흥민 이후를 이끌 차세대 스타가 보이지 않는다는 의미다. 손흥민이 여전히 대표팀 중심인 상황 자체가 한국 축구의 고민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또 “아시아에서는 여전히 월드컵 본선 진출 경쟁력이 충분하다. 특히 대회 규모 확대 이후 그 가능성은 더 커졌다”고 평가하면서도 세계 무대 경쟁력 자체에 대해서는 의문을 던졌다.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체코와의 비교였다. 체코는 FIFA 랭킹 41위로 한국보다 낮다. 하지만 시나스포츠는 오히려 체코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한국보다 높게 평가했다.
매체는 “과거 동유럽 철기병대로 불렸던 체코 축구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조직력과 전통 그리고 유럽 무대 경험을 높게 평가했다.
결국 시나스포츠는 A조 최종 순위 전망에서 멕시코의 조 1위를 예상했고 2위 경쟁에서는 한국보다 체코의 우세를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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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한국 축구는 손흥민 이후 세대를 둘러싼 고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강인과 배준호 등 젊은 자원들이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세계 무대에서 확실한 영향력을 보여줬다고 보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결국 북중미 월드컵은 한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확인하는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 중심 체제를 유지할 수 있을지, 아니면 새로운 세대가 본격적으로 등장할지 관심이 쏠린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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