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요니 치리노스가 23일 만의 복귀전에서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지난 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11로 대패했다. 팔꿈치 통증을 털고 돌아온 치리노스가 23일 만에 선발 등판했으나 3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1회와 2회를 실점 없이 막은 치리노스는 LG가 2-0 리드를 잡은 3회말 이도윤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후 황영묵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이진영 삼진 뒤 페라자에게 투런포를 맞으면서 2-2 동점을 허용했다. 2구 147km/h 투심을 공략당했고, 타구는 몬스터월의을 넘어가는 대형 홈런이 됐다.

4회말에는 강백호 유격수 뜬공 후 노시환에게 8구 승부 끝 볼넷을 내줬고, 허인서에게 좌전안타를 맞으면서 위기에 몰렸다. 이후 김태연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흔들린 치리노스는 이도윤의 땅볼 때 3루주자를 잡았으나 황영묵에게 적시타를 2점을 더 잃었다.

우익수 실책으로 이도윤이 2루를 지나 3루를 밟으면서 계속된 주자 1·3루 위기에서는 이진영 볼넷으로 다시 베이스가 가득 찼고, 결국 LG 벤치는 치리노스를 내리고 배재준을 투입해 이닝을 끝냈다. 이날 치리노스는 82구를 소화했다.
10일 경기를 앞두고 염경엽 감독은 "다 괜찮았는데 볼넷 2개가 문제다. 빌드업을 해야 해서 80구까지 뒀다. 투심 떨어지는 것도 나쁘진 않았다"면서 "4회에 힘이 떨어진 것도 있지만 결국 볼넷 2개가 문제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염 감독은 "어제는 다 유리한 카운트에서 맞아서 그게 아쉽다. (배)재준이도 추가 실점 안 할 수 있었는데 2스트라이크-노볼에서 하이볼을 던져서 맞았다"면서 "이런 부분들은 배터리코치, 투수코치가 미팅을 통해서 얘기를 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한편 이날 LG는 데뷔 첫 선발에 나서는 우완 사이드암 박준영을 상대로 홍창기(중견수) 구본혁(3루수) 오스틴(지명타자) 오지환(유격수) 천성호(우익수) 송찬의(좌익수) 이영빈(1루수) 박동원(포수) 신민재(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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