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최다안타 1위 되찾는 날 올까…이틀 연속 멀티히트, 손아섭이 살아나고 있다 [오!쎈 퓨처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6.05.11 00: 40

두산 베어스 베테랑 타자 손아섭이 살아나고 있다.
손아섭은 10일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는 1사 1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렸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지만 손아섭은 2군행 이후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두산 손아섭. / OSEN DB

3회에는 1사 3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전날(9일)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멀티히트 경기를 했다. 1, 2군 통틀어 두 번째 멀티히트다. 
손아섭은 5회에 무사 2, 3루 찬스에서 유격수 쪽 땅볼을 쳤지만 2루 주자 김준상을 3루로 보냈고, 3루 주자 전다민이 홈을 통과해 1타점 더 추가했다.
손아섭은 6회 타석을 앞두고 박성재와 교체됐다.
지난 겨울 FA 시장에서 갈 곳을 찾지 못했던 손아섭은 2월 초 한화 이글스와 1년 1억 원에 계약하며 가까스로 새 팀을 찾았다. 하지만 1군에서 단 1경기, 1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곧바로 2군으로 내려가며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두산 손아섭. / OSEN DB
결국 반전의 계기는 트레이드였다. 두산 베어스는 타선 보강을 위해 지난달 14일 손아섭을 영입했다. 이 과정에서 두산은 한화에 좌완 이교훈과 현금 1억5000만 원을 내줬다.
출발은 인상적이었다. 손아섭은 트레이드 당일 SSG 랜더스전에서 3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2타점 2득점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듯했다. 다음 경기에서도 안타와 볼넷을 더하며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상승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이후 타격감이 급격히 식으며 부진에 빠졌고, 1군 10경기에서 타율 9푼4리에 그치는 등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시즌 타율 1할1푼1리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남긴 채 다시 2군행 통보를 받았다.
FA 시장에서 가까스로 기회를 얻은 뒤 트레이드를 통해 다시 한번 반등의 기회를 잡았지만, 손아섭은 아직 확실한 돌파구를 찾지 못한 상태였는데, 2군에서 살아나고 있다.
손아섭이 2군에 머무르는 동안 통산 최다안타 1위 주인은 최형우로 바뀌었다. 손아섭이 타격감을 회복하고 1군에 돌아가 다시 이 타이틀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경기는 두산이 7-3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김유성이 5이닝 동안 3실점(1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 손아섭.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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