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민, 브래드피트 북촌 AI 논란..초상권 침해에 겁 먹고 해명했나 [Oh!쎈 이슈]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6.05.11 16: 14

배우 정윤민이 할리우드 톱스타 브래드 피트의 AI 사진을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급하게 해명 글을 내놨다.
앞서 정윤민은 지난 9일 개인 SNS에 "북촌의 골목길에서 빵형을 만나다니 대에~~~박!!!! #브래드피트 #정윤민 #북촌의골목길"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톱스타 브래드 피트가 한국의 북촌마을에 등장한 모습이 담겨 있다. 브래드 피트는 정윤민과 다정한 포즈로 카메라를 바라보면서 환하게 웃었고, 해당 사진은 빠르게 확산되면서 "브래드 피트가 진짜 내한했냐?"는 궁금증이 폭발했다. 

정윤민이 올린 브래드 피트의 북촌 AI 사진, 제미나이로 생성했다는 표식

그동안 브래드 피트는 주연을 맡은 영화 홍보차 몇 차례 한국을 찾았고, 방문 전에는 미리 한국 기자들을 비롯해 팬들에게 내한 일정을 공유했기 때문에 이번처럼 비공개 내한은 거의 없었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의 북촌 투샷이 공개되자 많은 혼란이 가중된 것. 
결과적으로 해당 이미지는 AI로 생성된 가짜 사진이었다. 그러나 정윤민은 이와 관련해 특별한 코멘트를 남기지 않았고, 실제 브래드 피트가 한국에 와서 북촌을 방문한 듯 게시물을 올렸다. 지인들은 "와 대박 오빠 모야? AI 아니지?" "AI인 줄" 등의 댓글을 달았지만, 대댓글도 남기지 않았다. 다만, 정윤민이 업로드한 사진 오른쪽 하단을 자세히 보면 제미나이로 생성됐다는 걸 의미하는 표식이 보인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감쪽같은 기술력으로 인해 쉽게 분간하기 힘들다. 
이후 언론 매체에서는 브래드 피트 북촌 사진을 AI로 의심하면서 "초상권 침해와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할 수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정윤민이 해명글과 함께 업로드한 AI 생성 이미지
법조계에 따르면, AI로 생성된 이미지라도 유명인이나 특정 인물 등을 식별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초상권이나 퍼블리시티권 침해 소지가 발생할 수 있다. 진짜 사진처럼 오인될 가능성이 있거나 당사자의 동의 없이 상업적으로 활용될 경우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에서는 2026년 시행된 AI 기본법에 따라 생성형 AI 결과물에 대한 표시 의무가 강화됐으며, 딥페이크 등 실제와 혼동될 수 있는 콘텐츠에는 AI 생성물임을 고지하도록 하고 있다. AI 이미지임을 숨긴 채 올렸다가 사회적 혼란 등을 유발할 경우 플랫폼 제재 또는 법적 책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이틀 뒤인 11일 정윤민은 "북촌 사진 보고 내한한 거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해명글 올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AI로 생성된 이미지"라며 뒤늦게 해명했다.
이어 "실존 인물과 배경을 이렇게까지 정교하게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게 저도 무서워서, 경각심을 가지자는 마음으로 가볍게 공유해 본 건데, 본의 아니게 큰 관심을 받게 되었네요"라며 "기사까지 날 정도로 기술이 발전했다니 정말 놀라운 시대인 것 같아요. 다들 가짜 사진에 속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합시다! (빵형은 다음에 진짜로 오시면 만나는 걸로... ) #AI공포 #인공지능사진 #팩트체크 #정말무서운세상 #디지털경각심"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정윤민은 마치 처음부터 AI 사진의 무서움과 디지털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브래드 피트 사진을 업로드한 것처럼 해명했지만, 일부에서는 "관심받고 싶어서 올렸다가 초상권 침해 얘기가 나오자 빠르게 해명한 것 아니냐?"며 태도를 지적하기도 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정윤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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