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특권의식 논란…김빈우, 새벽 홈클럽 방송→기은세, 평창동 민폐공사[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6.05.12 10: 34

배우 김빈우부터 기은세까지 최근 연예인들의 상식 밖 행동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새벽에 음악을 틀어놓고 방송을 하는가 하면 단독주택 리모델링 공사로 이웃에게 피해를 주는 등 ‘연예인 특권의식’이라고 불릴 만한 행동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빈우가 틱톡 라이브 방송을 하는 영상이 확산됐다. 영상에서 김빈우는 화려한 조명 안경을 착용한 채 마이크를 들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노래까지 불렀다. 
문제는 해당 방송이 새벽 1시에 진행됐다는 점이었다. 아파트는 공동주택이기 때문에 층간소음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이에 세탁기도 늦은 저녁 시간대를 피해 돌려야 하는 것이 서로에 대한 예의다. 그런게 김빈우는 공동주택인 아파트에서 그것도 새벽에 노래까지 틀며 방송을 했다. 

한 누리꾼이 “아파트냐”고 물었고 김빈우는 “1층이거든요?”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층이라고 하더라도 층간소음이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상황. 
김빈우는 층간소음 문제를 제대로 인지하지 않고 방송을 감행했고 쏟아지는 비난에 결국 사과했다. 그는 이날 “짧은 생각으로 깊이 반성 중입니다. 앞으로 더 주의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 입장을 밝혔다. 
연예인 특권의식 논란은 앞서 기은세도 휩싸였던 바. 기은세는 지난 3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평창동 이사 소식을 전했다. 그는 “아무것도 디자인적으로 들어간 게 없고 너무 오래된 집이라 설비적으로 손봐야할 게 많다. 지금은 인테리어 전에 설비를 꼼꼼하게 손보고 있다”며 공사가 진행 중인 상황을 공개했다.
하지만 부모님이 기은세의 옆집 주민이라고 밝힌 누리꾼 A씨는 자신의 SNS에 “미국 살다 오랜만에 한국 평창동 친정에 왔는데, 옆집 공사 현황을 보니 정말 가관도 아니다. 배우 기은세 씨가 이사 온다고 몇 달째 수리 중이라는데, 집 앞 골목은 공사 차량들이 점령해서 주민들은 차 한 대 지나가기도 버겁다. 공사 쓰레기에 먼지까지 가득한데 동네 청소조차 제대로 안 되어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후 A씨는 “답답한마음에 하소연한건데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사과 디엠 보내셨네요"라며 기은세로부터 사과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그런데 그 뒤로도 골목에 주차된 공사 차량 사진을 찍어 올리며 “전혀 개선 의지가 없어 보이시네요. 옆에 골목에서 차 빠져나가기도 힘듭니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얼마 뒤 “오늘 현장 사진을 올린 후 소장님이 방문하셨습니다. 앞으로 주차와 쓰레기 문제는 시정하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라며 “공사는 5월 15일까지 진행되고 그 이후 주차장 공사가 별도로 이어진다고 한다. 앞으로는 이런 일로 서로 얼굴 붉히는 일 없이, 서로 배려하며 공사가 잘 마무리되었으면 한다”라고 상황이 일단락 됐다는 걸 알렸다. 
기은세 소속사 써브라임 측은 “기은세 씨는 약 2주 전 이사 예정인 빌라에서 진행된 인테리어 공사 과정 중 일부 주민분께 주차불편 및 청소관련 민원이 발생했다는 점을 인지한 후, 불편을 제기하신 주민분께 사과를 드리고, 동네 청소를 완료하였고, 차량 통행 불편함에 대해서도 빠르게 조치를 취했습니다. 또한 현재도 매일 현장 및 주변 정리를 진행하며 청결 유지에 신경 쓰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기은세도 지난 8일 A씨와의 대화를 캡처해 공개했다. 해당 DM에서 기은세는 “먼저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해요. 제가 돈 벌어서 처음으로 집이란 걸 사서 하고싶은 게 많아지다 보니 공사 일정이 조금 길어지게 되었어요. 공사하면서 겨울도 끼고 공사를 못하는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생각보다 더 길어지게 되었습니다. 같은 빌라 주민분들께는 양해를 구하고 인사를 드렸는데 주변에 있는 집들에 대해서는 생각을 못했던 저의 불찰이에요”라고 사과했다. 
기은세는 “공사 차들도 들어오고 많이 불편하셨을텐데 불편 끼쳐서 너무 죄송해요. 건물 자체가 엘리베이터가 없다 보니 크레인도 들어와야 하고.. 저도 공사를 하다 보니 예기치 못한 상황들이 많더라고요. 제가 현장에 계속 가 있는 게 아니고 공사 진행 사항만 얘기를 들었어서 지금까지 주민분들이 불편하신 상황에 대해 듣지 못했었고 오늘 아침에야 처음 알게 되었어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인테리어 팀과도 얘기하고 해서 최대한 불편하신 일 없도록 부탁드렸습니다. 앞으로 2주 정도 공사 일정이 더 남았고 큰 차들이 들어오는 일은 이사 차까지 해서 두세번 정도 남은것 같아요. 최대한 불편하시지 않도록 신경쓰겠습니다! 너그럽게 봐 주세요. 이사 전에 곧 인사드리러 갈게요”라고 거듭 사과했다. 
이번 논란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닌 연예인 특권의식이 일상 속에서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는 위치인 만큼 기본적인 공공질서와 타인에 대한 배려를 우선해야 하지만, 김빈우와 기은세는 두 가지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 비난을 받았다. 연예인이기 때문에 좀 더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할 듯하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