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경규가 과거 심장 스텐트 시술 사실을 직접 고백한 가운데, 최근 불거졌던 건강이상설까지 생방송으로 정면 돌파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최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갓경규’ 콘텐츠에서는 과거 SBS 예능 ‘붕어빵’에 출연했던 배우 정은표의 아들 정지웅이 등장했다. 현재 서울대학교에 재학 중인 정지웅은 음악의 꿈을 키우고 있는 근황을 전했고, 이경규는 특유의 현실적이면서도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이경규는 “좋아하는 걸 하면서 살아야 한다. 우리는 늘 ‘좋아하는 거 하다 보니 돈이 따라왔다’고 포장하지만 사실 돈은 그냥 따라오지 않는다.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과거 건강 위기도 털어놨다. 이경규는 “내가 ‘붕어빵’ 한창 녹화할 때 심장이 막혔다”며 “녹화 끝나고 바로 병원 가서 스텐트 시술 받았다”고 고백한 것. 이어 “근데 내가 녹화를 다른 사람한테 넘기지 않고 끝까지 다 하고 병원 갔다”며 끝까지 현장을 지켰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 같은 과거 심장 시술 고백은 최근 불거진 건강이상설과 맞물리며 더욱 관심을 모았다. 앞서 일부 누리꾼들은 이경규가 유튜브 영상에서 다소 어눌한 말투와 피곤한 모습을 보였다며 뇌질환이나 뇌출혈 가능성을 우려했던 것.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수면 부족으로 인한 일시적 컨디션 저하”라고 선을 그었다.
그리고 이경규는 직접 생방송 무대에 올라 건강 이상설을 사실상 일축했다. 12일 방송된 KBS1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D-30 승리를 위하여!’에서 이경규는 엄지인·남현종 아나운서와 함께 메인 MC로 등장했다.

과거 ‘이경규가 간다’를 통해 월드컵 응원 문화의 상징 같은 존재였던 그는 이날도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진행을 선보였다.이경규는 또박또박한 발음과 안정적인 진행으로 “제가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가서 현지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월드컵에 대한 열정도 드러냈다. 또 그는 “1994년부터 월드컵 현장을 다녔다”며 “이번에도 KBS와 함께 간다”고 말했고, 중간중간 특유의 버럭 진행과 유머까지 잊지 않았다.
특히 “주춤주춤하시면 안 된다. 자발적으로 응원해야 한다. 대한민국!”이라고 외치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모습은 여전한 ‘예능 대부’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관상동맥이 막혀 스텐트 시술까지 받았던 과거 고백, 최근의 건강이상설, 그리고 이를 정면으로 깨뜨린 생방송 복귀까지. 오랜 시간 방송 현장을 지켜온 이경규는 이번에도 특유의 책임감과 프로 정신으로 정면돌파하며, 자신의 건강 우려에 직접 답한 셈이 됐다. /ssu08185@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