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최악 수준” 美 매체도 작심 비판한 오타니 부진…결국 쉰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5.13 07: 15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오타니는 올 시즌 25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3푼3리(146타수 34안타) 6홈런 16타점 25득점 OPS .767을 기록 중이다. 최근 15경기에서는 타율 1할9푼3리(57타수 11안타) 1홈런 5타점 10득점에 그치며 좀처럼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팅 뉴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는 다저스의 얼굴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최근 몇 주 동안 타격 생산력이 이례적으로 저조했고 이는 그의 커리어 어느 시점보다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는 지난달 27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최근 1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과 1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는 9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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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팬들의 찬사를 한몸에 받았던 오타니는 최근 들어 비난의 중심에 서고 있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감도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결국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결단을 내릴 전망이다. '스포팅 뉴스'는 “로버츠 감독이 오타니가 타석에서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투수 등판일인 15일 샌프란시스코전 혹은 다음날에는 타자로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투타 겸업을 소화하는 오타니가 완전히 휴식을 취하는 건 매우 드문 일이다. 일반적으로 투수로 등판하는 날을 제외하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이 매체는 또 “로버츠 감독은 경기 전까지 오타니를 투수와 지명타자로 동시에 기용할 계획이었으나 경기 후 방침을 바꿔 투수로만 내보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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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은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진 오타니에게 하루 정도 재정비할 시간을 주면 다시 타격 리듬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 가운데 한 명인 오타니가 이처럼 긴 침묵에 빠진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스포팅 뉴스'는 “오타니가 언제 휴식을 취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지금 필요한 건 머리를 식히고 자신을 최고의 선수로 만든 타격 접근법을 되찾는 과정일지도 모른다”고 내다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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