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영주가 ADHD 아들을 케어하기 위해 강아지용 하네스를 샀던 경험을 털어놨다.
최근 '옆집 부부 서현철 정재은' 채널에는 "(충격주의) '센 언니' 정영주도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역대급 말썽쟁이 아들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영상에는 서현철, 정재은 부부의 집을 찾은 장현성, 정영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영주는 정재은의 '덤벙 일화'를 들은 뒤 "영주는 안 그렇냐"는 질문에 "저는 반대인것 같다. 일당백하는 아들을 키우다 보니까"라고 답했다.

정영주는 과거 다양한 예능을 통해 아들의 ADHD 사실을 고백하며 고된 현실에 지쳐 눈물 흘리기도 했던바. 이에 그는 "(아들이) 성인이 됐지만, 어렸을때 본인도 다치지만 또 상대방이 다치는 상황도 생기고 다치는걸로 가니까 그걸 케어하느라고 하네스를 산적이 있다. 애들한테 채우는 하네스를 산적이 있다. 근데 그냥 애들용 하네스는 안돼. 정말 미안하지만 강아지 용으로 샀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장현성은 "확 뛰어나가면 잡으려고?"라고 물었고, 정영주는 "거리가 멀면 딱 누르면 딱 스탑 되는거다. 몸이 이렇게 나가다가 딱 이렇게 되는거다. 진짜 이 수준이다. 이게 횡단보도 같은데서 그러면 신호 안 바뀌었는데 자기가 놀던거 놓치거나 그러면 걔는 그냥 바로 돌진형이어서"라고 불가피한 사정을 전했다.
서현철은 "그렇다고 강아지용으로 샀어?"라고 놀랐고, 정영주는 "왜냐하면 애들용은 부들부들하고 푹신푹신한데 조금만 이렇게 하면 빠진다. 근데 강아지는 상체가 사람이랑 다르니까 안 튀어나간다. 쭉 그래 갈때까지 가봐. 딱 잡으면 딱 멈춘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서현철은 "얼마나 강하게 튀어나가길래"라고 말했고, 장현성도 "애들용이 있다는것도 놀랍다"라고 감탄했다. 이에 정영주는 "아니 그냥 강아지 용을 산거다. 셰퍼트용으로. 처음에는 내가 줄 잡고 있을때 나랑만 인사하면 산책나온줄 안다. 줄 따라가면 '어머 견종이 뭐예요?' 하다 당황하는거다. 근데 성격상 그런걸로 상처받고 마음아프고 이럴 틈이 없다. 일단 얘를 케어해야되고 얘로 인해서 다른 사람한테 안전사고 일어나지 않는게 먼저니까 그냥 다 이렇게 얘기했다. '네 사람이에요. 강아지 아니고 사람이에요. 죄송합니다' 이러고 다닌다. 창피한거 모르고"라고 털어놨다.
그는 "얘는 키즈카페라는데 갈수가 없다. 풀어놔야되는 상황도 있고 그래서 우리는 들로 산으로 많이 다녔다. 근데 어쩔수없이 규칙 지켜야되는 부분에서는 뒷덜미를 잡고 갈수가 없다. 힘이 세니까. 그러니까 어쩔수없이 진짜 궁여지책으로 쓴건데 길게는 물론 안 썼다. 근데 속상하긴 하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를 들은 장현성은 "얼마전에 공연장에 빈 무대에서 혼자 연습하고 이러고 있는데 갑자기 객선문이 열리더니 저쪽은 밝잖아. 그러니까 실루엣, 그림자만 보이는데 덩치 큰 긴 코트를 입은 남자가 선글라스를 쓰고 쫙 열고 들어오는거다. 아티스트, 음악감독이거나 이런 사람인가? 했는데 '안녕하세요. 혹시 저희 엄마 어디 계신가요?'하더라. 얼굴도 비슷하다. '어 그래 들어와' 이랬다"고 정영주의 아들과 만났던 일화를 떠올려 웃음을 안겼다.
그는 "'왜?' 그랬더니 '우리 엄마가 오늘 밥을 못 먹은것 같아서 이거 갖고 왔어요' 하면서 도시락 같은걸 들고 왔더라. 엄마 밑에 분장실에 있으니까 빨리 가라고 했다"고 말했고, 정재은은 "근데 이 비주얼에 25살짜리 아들이 있을것 같다는 상상이 안 간다"라고 신기해 하기도 했다.
한편 정영주는 지난 2000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뒀지만 2013년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옆집 부부 서현철 정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