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승선을 꿈꾸는 옌스 카스트로프가 훈련 도중 폭발했다. 동료와 거칠게 충돌하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독일 현지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독일 90min은 13일(한국시간) “아우크스부르크전 패배 이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훈련장 분위기가 험악했다”라며 “옌스 카스트로프와 루카스 울리히가 훈련 도중 강하게 충돌했다”라고 보도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직전 분데스리가 33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 원정에서 1-3으로 완패했다. 이미 잔류는 확정했지만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 실망스러웠다. 여기에 퇴장 징계 여파로 시즌 아웃이 확정된 옌스까지 훈련 도중 감정을 폭발시키며 분위기가 더 어수선해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13/202605130839778608_6a03bae5a17bb.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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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충돌은 훈련 미니게임 과정에서 발생했다. 거친 몸싸움 이후 감정이 격해졌고 결국 두 선수가 정면으로 부딪혔다.
90min은 “클라인딘스트와 바엘 모야 등 동료 선수들이 직접 나서 두 사람을 말려야 했다”라며 “특히 옌스가 강하게 흥분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옌스는 울리히에게 달려들며 밀쳤고 훈련장 전체에 들릴 정도로 거친 말을 쏟아냈다”라고 설명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옌스는 “도대체 뭐 하는 거야? 네가 먼저 거칠게 들어왔잖아. 이제 와서 왜 그래? 입 다물어”라고 소리친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장 분위기는 순간 얼어붙었다. 이를 지켜본 오이겐 폴란스키 감독도 곧바로 개입했다.
폴란스키 감독은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는 불만만 늘어놓더니 여기서는 서로 죽이기라도 하겠다는 거냐”라고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상황은 더 커지지 않았다. 두 선수는 이후 다시 훈련에 복귀했고 팀 훈련 역시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독일 현지는 즉각 반응했다. 90min뿐 아니라 빌트, 라이니셰 포스트 등 주요 매체들이 해당 장면과 분위기를 집중 보도했다.
다만 폴란스키 감독은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평범한 훈련이었다. 강도도 좋았고 경기력도 괜찮았다”라며 “약간의 마찰은 있었지만 큰 문제는 아니다”라고 진화에 나섰다.
현재 옌스는 시즌 아웃이 확정된 상태다. 하지만 소속팀 훈련에는 계속 참여하며 몸 상태와 실전 감각 유지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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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풀백과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번 시즌 묀헨글라트바흐에서 레프트백으로 꾸준히 출전하며 공수 밸런스와 활동량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지에서는 홍명보 감독이 구상하는 3백 시스템에서 충분히 활용 가치가 있는 자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