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벌써부터 선수단 정리 가능성에 휩싸였다. 라파엘 데버스의 트레이드설은 물론 이정후까지 언급되면서 현지 팬들도 술렁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전문 매체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데버스의 최근 타격 반등과 함께 향후 트레이드 가능성을 조명했다.
불과 몇 주 전만 하더라도 데버스를 향한 시선은 냉담했다. 타석에서 중심을 잃은 듯한 모습이 이어졌고 상대 투수들은 한가운데 직구를 과감히 던지며 헛스윙을 유도했다. 샌프란시스코가 거액을 투자해 데려온 데버스 트레이드가 실패로 끝나는 듯한 분위기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13/202605130932778665_6a03c7713084a.jpg)
하지만 최근 흐름은 완전히 달라졌다. 데버스는 최근 7경기에서 타율 3할9푼1리, 출루율 .464, 장타율 .870을 기록하며 3홈런 6타점을 몰아쳤다. 볼넷도 4개를 얻어내며 시즌 초반 무너졌던 선구안까지 되찾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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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건 타격감이 살아나자마자 또 다른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미국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최근 샌프란시스코가 데버스를 비롯해 이정후, 윌리 아다메스, 맷 채프먼 등 고액 연봉 선수들을 정리하고 싶어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물론 구단 내부에서 실제 트레이드를 추진한다는 구체적인 움직임이 포착된 건 아니다. 다만 현지에서는 2033년까지 이어지는 데버스의 초대형 계약이 장기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시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 매체는 “샌프란시스코는 데버스를 영입한 이후에도 심한 기복을 경험했다”며 “버스터 포지 야구 운영 사장이 가치가 올라간 지금 계약 부담을 덜기 위해 움직일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데버스의 잠재적 행선지로 뉴욕 메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뉴욕 양키스를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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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는 피트 알론소 이탈 이후 1루 보강 필요성이 커졌고, 디트로이트는 선발진 붕괴 속 공격력 보강 카드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양키스 역시 최근 팀 분위기가 흔들리면서 또 한 번 대형 트레이드 시장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 매체는 “실제 트레이드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도 “지난해 데버스 트레이드 역시 처음에는 현실성이 낮아 보였다. 공격적인 성향의 버스터 포지 사장이 또 한 번 충격적인 결단을 내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