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0골' 손흥민이 아니다! 이영표, "가장 날카로운 득점력의 오현규, 월드컵 첫 골 넣을 것"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5.13 13: 44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한민국 대표팀 공격진 분위기는 엇갈리고 있다. 손흥민(34, LAFC)과 조규성(28, 미트윌란)이 침묵을 이어가는 사이 오현규(25, 베식타스)만이 가장 뜨거운 공격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이영표 KBS 해설위원 역시 월드컵 첫 골 주인공으로 오현규를 지목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6일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이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트리니다드토바고,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치르며 본격적인 월드컵 체제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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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최전방 공격수들의 최근 흐름은 불안하다. 가장 큰 고민은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9경기에서 필드골이 없다. 공식전 전체 기록도 10경기 1골인데, 그마저도 페널티킥이었다. 도움은 8개를 기록 중이지만 공격수에게 가장 중요한 득점 감각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최근 휴스턴 다이너모전에서도 풀타임을 뛰었지만 유효슈팅 없이 침묵했고, 팀 역시 1-4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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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도 손흥민 부진을 주목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매체 '킥오프'는 "손흥민의 침묵은 한국과 같은 조 국가들에게 희망 요소가 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조규성 역시 상황이 좋지 않다. 조규성은 지난해 무릎 부상과 감염 합병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복귀 후 볼리비아전 득점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최근 다시 침체에 빠졌다.
현재 덴마크 쉬페르리그 24경기 3골 1도움. 지난 3월 UEFA 유로파리그 경기 이후 공식전 9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승부차기 실축까지 겹치며 현지 비판도 받고 있다.
반면 오현규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다. 오현규는 베식타스 이적 후 12경기에서 8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박스 안 움직임과 결정력이 눈에 띄게 살아났고, 대표팀 공격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흐름은 방송가 전망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12일 방송된 KBS '9시 뉴스'에 출연한 이영표 해설위원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 첫 골 주인공으로 오현규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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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는 오현규"라며 "가장 날카로운 득점력과 위치 선정, 슈팅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대표팀 전망도 내놨다. 이영표 위원은 한국이 체코전 승리 후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1승 2무, 조 2위로 32강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체코전을 두고는 경계심도 드러냈다. 그는 "상대에는 190cm가 넘는 선수들이 많다"라며 "세트피스 상황 수비 조직력이 중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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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홍명보호 공격진 최대 변수는 손흥민과 조규성의 반등 여부다. 손흥민은 대표팀 상징이고, 조규성은 큰 무대 경험과 제공권을 갖췄다.
월드컵은 이름값보다 현재 컨디션과 결과물이 중요하다. 지금 대표팀 공격수들 가운데 가장 뜨거운 선수는 오현규라는 점만큼은 분명해지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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