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17점 허훈 15점' KCC, 5차전 소노 원정서 승리→'0%' 정규리그 6위 팀 최초 우승 [오!쎈 현장]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5.13 20: 58

  또 한 번의 ‘0% 기적’이었다. 부산 KCC 이지스가 프로농구 역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6위 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KCC는 13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를 76-68로 꺾었다.
이로써 KCC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확정했다. 2023-2024시즌 이후 두 시즌 만의 정상 탈환이다.

13일 오후 고양소노아레나에서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부산 KCC의 경기가 진행됐다. 부산 KCC 이지스는 챔피언결정전 우승 확정을 노리고,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반격의 흐름 속 리버스 스윕에 도전한다.3쿼터 KCC 허웅이 3점슛을 성공시킨뒤 기뻐하고 있다.  2026.05.13 / soul1014@osen.co.kr

이미 2년 전 정규리그 5위 최초 우승 기록을 세웠던 KCC는 이번엔 정규리그 6위 최초 우승이라는 또 다른 역사를 만들었다.
KCC는 시작부터 달렸다. 최준용과 허훈이 공격을 이끌며 경기 초반 9-0 런을 만들었다. 숀 롱과 송교창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순식간에 점수 차가 벌어졌다.
소노는 임동섭의 외곽포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KCC는 빠른 트랜지션과 안정적인 골밑 마무리로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1쿼터는 KCC가 25-12로 크게 앞선 채 끝났다.
2쿼터에도 분위기는 달라지지 않았다. KCC는 허훈과 송교창을 중심으로 꾸준히 점수를 쌓았다. 반면 소노는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네이던 나이트가 좀처럼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고, 공격 전개 역시 답답했다.
쿼터 막판 숀 롱의 덩크까지 터지며 KCC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전반은 42-23, 무려 19점 차였다.
13일 오후 고양소노아레나에서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부산 KCC의 경기가 진행됐다. 부산 KCC 이지스는 챔피언결정전 우승 확정을 노리고,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반격의 흐름 속 리버스 스윕에 도전한다.3쿼터 소노 나이트가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2026.05.13 / soul1014@osen.co.kr
3쿼터 들어 소노가 반격했다. 나이트가 골밑에서 살아나기 시작했고, 이정현도 공격에서 힘을 보탰다. 하지만 KCC는 흔들리지 않았다. 최준용과 허웅이 외곽포를 터뜨리며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소노가 추격하면 KCC가 달아나는 흐름이 반복됐다. 3쿼터 종료 시점 스코어는 56-41, 여전히 KCC의 두 자릿수 리드였다.
4쿼터는 정신력 싸움이었다. 소노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임동섭의 득점과 나이트의 자유투, 이정현의 3점슛까지 터지며 종료 직전 74-66, 8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KCC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집중력을 유지했고, 결국 76-68 승리를 지켜냈다.
13일 오후 고양소노아레나에서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부산 KCC의 경기가 진행됐다. 부산 KCC 이지스는 챔피언결정전 우승 확정을 노리고,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반격의 흐름 속 리버스 스윕에 도전한다.2쿼터 숀롱의 득점 이후 작전타임때 KCC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05.13 / soul1014@osen.co.kr
KCC는 이날 MVP 라인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허웅이 17점, 허훈이 15점 5어시스트, 최준용이 15점, 송교창이 14점 8리바운드, 숀 롱이 14점 10리바운드로 고르게 활약했다.
소노는 나이트가 26점, 이정현이 15점으로 분전했지만, 케빈 켐바오가 7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